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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로그 11 | GCC, ‘하나의 걸프’라는 이름 아래

아시아는 전 세계 인구의 약 60%가 모여 사는 대륙이다. 동아시아·동남아시아·남아시아·중앙아시아·서아시아 5개 권역에 걸쳐, 저마다의 역사와 언어, 문화, 종교를 지닌 수천 개의 민족이 공존한다. 아시아 로그는 아시아 각지에 흩어진 기록(로그)을 이어, 그 흐름과 맥락을 짚는다.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을 시작으로, 중동 일대의 전쟁이 끊이질 않고 있다. 아시아 로그는 지난 편을 통해서 중동 전쟁의 가장 큰 한 축인 이란 벨트의 흔적을 살펴봤다. 그 대척점에는 이슬람 수니파가 주도하는 걸프 왕정국가 연합체인 걸프협력회의(GCC)가 서 있다.

GCC는 1981년 5월 창설된 지역 기반 연합체로, 이슬람 수니파 왕정 산유국들로 구성돼 있다. ‘하나의 걸프’를 표방하며 출범한 GCC는 수니파의 대표격인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를 중심으로 국제사회에서 걸프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상대적으로 비슷한 상황에 놓인 국가들이 모였기에 강한 결속력을 자랑할 듯하지만,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회원국 간 국력과 입장의 차이로 인해 느슨한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아시아 로그는 중동의 대표적인 지역연합체인 GCC의 과거와 현재를 두 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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