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여, 주여… 입술은 하늘을 향했지만, 마음은 끝내 자신을 향하고 있었다. 기적을 말했으나 십자가는 놓쳤고, 권능을 자랑했으나 은혜는 잃어버렸다.
주님의 이름을 불렀지만 주님이 삶의 주인이 되시지 못한 자리, 그곳을 성경은 불법이라 부른다. 불법은 율법 몇 조항을 어긴 죄만이 아니다. 은혜보다 공로를, 복음보다 성공을, 하나님의 시간표보다 내 계획을 앞세우는 삶. 십자가보다 내 이름을 높이려는 마음. 그것이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인생이다.
세상은 오늘도 더 높이 오르라고 외친다. 더 많이 가지라고, 더 크게 성공하라고, 더 화려하게 보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조용히 말씀하신다.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반석 위에 집을 세운 사람이다.”
반석은 환경이 아니다. 건강도 아니고, 재산도 아니며, 사람의 인정도 아니다. 반석은 십자가에서 사탄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죄와 사망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비가 내려도, 창수가 밀려와도, 광풍이 몰아쳐도, 그리스도가 삶의 주인이 된 사람은 무너지지 않는다. 오히려 폭풍 속에서 더 깊이 뿌리를 내리고, 시험 속에서 더 큰 믿음을 배우며, 위기 속에서 더 완전한 하나님의 응답을 발견한다.
오늘도 시대는 눈에 보이는 능력을 찾지만, 하나님은 그리스도 위에 세워진 사람을 찾으신다. 오늘도 시대는 성공한 사람을 높이지만, 하나님은 복음을 따라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사람을 기뻐하신다.
그러므로 우리의 자랑은 내가 한 일이 아니라, 나를 위해 이루신 그리스도의 완전한 구원이다. 그 복음이 우리의 반석이 되고, 그 은혜가 우리의 기초가 되며, 그 사랑이 우리의 영원한 망대가 된다.
예수는 그리스도. 그 반석 위에 선 사람은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 한 사람이 가정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며, 마침내 시대를 살리는 하나님의 영원한 증인이 된다. 예수는그리스도이시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