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인물이
자기 시대를 벗어나서
계속 시간을 관통하는 경우는
썩 드물거나 극소수이다.
고전을 탐독하다가
불현듯 만나게 되는 인물,
그를 찾아서 흔적을 더듬는 일은
애달프고도 눈물겹다.
부안 기생 매창이 그러하다.
나는 수년 전 그녀의 영전에 가서
한 잔 술 부어올리고
영적 대화를 시도하였으나
그녀는 종내 묵묵부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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