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소리는 무엇일까? 누구는 ‘여인의 치마 벗는 소리’ 즉 ‘해군성’(解裙聲)이라 한다. 30년을 벽만 쳐다보고 도를 닦은 스님이 계셨다. 황진이(黃眞伊)는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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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동짓달 기나긴 밤을’ 황진이 “어론 님 오신 날 밤이여든 구뷔구뷔 펴리라”
冬至(동지)ㅅ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버혀 내여, 春風(춘풍) 니불 아래 서리서리 너헛다가, 어론 님 오신 날 밤이여든 구뷔구뷔 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