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지상의 소음이 번성하는 날은/하늘의 소음도 번쩍인다/여름은 이래서 좋고 여름밤은/이래서 더욱 좋다…마당 한구석에/철 늦게 핀 여름장미의 흰구름/소나기가 지나고…지상의 소음이 번성하는 날은/하늘의 천둥이 번쩍인다/여름밤은 깊을수록/이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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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훈·노회찬···광장과 밀실 사이, 그 아득한 심연에서
같은 날 세상 떠난 두 사람을 보내며 [아시아엔=김형오 백범김구기념사업회 회장, 전 국회의장] 최인훈과 노회찬. 한 주의 시작일인 7월 23일 월요일. 오전 10시를 전후해 두 사람은
‘광장’ 쓴 최인훈 주인공 이명준 따라가다
[아시아엔=김국헌 군사학박사] <광장>은 최인훈의 대표적 장편소설로 1960년 나왔는데, 구 정권 하에서라면 감히 다루지 못하고 터부시되었던 남·북의 대립을 정면으로 파헤친다. 주인공 이명준은 남한으로 탈출해온 철학도다.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