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달라이 라마 위로전문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국내 티베트 관련 단체를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티베트 망명정부의 공식 한국 사무소인 티베트하우스코리아 대표 남카 스님은 20일 “달라이 라마가 전날 밤늦게 박근혜 대통령 앞으로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위로 전문을 이메일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달라이 라마는 전문에서 “참담한 여객선 사고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탑승객 중 300여명이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라는 점이 특히 마음을 아프게 한다”고 말했다.
달라이 라마는 이어 “너무나 많은, 너무도 어린 인명의 손실은 그들의 가족과 친구가 가슴이 찢어질 듯이 고통스러울 비극이다. 그들 모두를 위해 기도한다”며 애도를 표했다.
달라이 라마의 이메일은 청와대에도 보냈으며 전문 원본은 인도 뉴델리 주재 한국대사관에 전달했다고 남카 스님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