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체제후 고위관리 매주 4명꼴 낙마

492일간 총 285명 비리혐의 조사, 수뢰가 가장 많아

시진핑(習近平) 체제의 반부패 개혁 드라이브가 시작된 2012년 말 이후 지금까지 매주 4명꼴로 지도자급 당·정 간부가 비리 혐의로 낙마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는 15일 2012년 12월 6일부터 올해 4월 11일까지 492일간 중앙기율감찰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고위공직자의 비리 사건을 분석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492일간 총 285명이 기율위반 및 위법 행위 탓에 조사대상이 됐다는 사실을 공산당으로부터 통보받았다.

눈에 띄는 것은 하루에만 12명이 낙마한 날도 있어 당일 규모로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3월 27일에는 비리 혐의를 받는 간부 12명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으며 이 중에는 하이난(海南)성의 과장급 이상 간부 9명이 포함됐다.

신문은 492일 중 당의 중앙순시조가 2차례의 순찰을 했던 지난해 5월 1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지도자급 간부가 조사받는 숫자가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는 이 기간에 총 252명이 조사를 받아 매주 평균 5명을 넘었다고 소개했다.

혐의가 구체적으로 공개된 65명의 혐의를 분석한 결과 뇌물 수수가 70%를 넘어 가장 비중이 높았다. <연합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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