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치위스키, 對 韓中 수출 급감

스카치위스키 판매가 우리나라와 중국 등 아시아 수요가 많이 줄어드는 바람에 지난해 전년과 같은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BBC가 13일(현지시간) 전한 스카치위스키협회 집계에 의하면 스카치위스키는 지난해 가격 기준으로 43억 파운드(약 7조 4천800억 원) 어치가 전 세계에서 팔렸다.

이는 가격 기준으로 2012년과 비슷하다.

물량으로는 2.5% 증가한 12억 3천만 병으로 집계됐다.

미국과 멕시코 및 인도 판매가 많이 늘어난 반면 중국은 가격 기준으로 30%나 감소한 것으로 비교됐다.

미국은 단일시장으로 가장 많이 증가해 지난해 가격 기준 약 8억 1천900만 파운드로 8% 증가했다. 멕시코와 브라질도 각각 1억 파운드 내외 어치가 팔리는 호조를 보였다.

반면, 한국은 지난해 1억 1천540만 파운드 어치가 팔려 2012년보다 1천500만 파운드 어치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만도 1억 4천450만 파운드로 1천250만 파운드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1위 주류업체인 디아지오 관계자는 BBC에 중국의 부패 단속이 스카치위스키 현지 판매에도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지난해 가격 기준으로 66%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BBC는 스카치위스키가 스코틀랜드 식음료 수출의 약 85%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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