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 플라자] 동북아재단 한국-베트남 정책협력 포럼

‘한국과 베트남의 협력과 동아시아 평화의 전망’ 주제로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학준)은 24일 서울 미근동 재단 중회의실에서 베트남 사회과학원과 ‘한국과 베트남의 협력과 동아시아 평화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한베 정책협력 포럼을 공동 주최한다.

재단은 지난 2010년부터 동아시아 역사화해와 지역협력 차원에서 동아시아 영토 및 역사 갈등에 대한 베트남측 연구동향을 파악하고 베트남과의 학술적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정례 학술포럼을 추진해 왔다.

올해 제4회를 맞이한 포럼은 작년 한베 수교 20주년을 회고하면서 최근 급변하는 동아시아 국제정세에 대한 양국 전문가들의 의견을 교환하고 동아시아 공동번영을 위한 양국의 동반자적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에는 김학준 이사장의 개회사에 이어 응우옌 꾸앙 투언(Nguyen Quang huan)베트남 사회과학원 부원장이 축사를 하고 유인선 전 서울대 동양사학과 교수가 기조연설을 한다.

제1세션에서는 ‘동아시아 영토갈등과 동아시아 국제관계 ’를 주제로 베트남 사회과학원의 연구자와 재단, 외교부, 한국 동남아연구소, 아산정책연구원, 소속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을 할 예정이다.

특히 ‘남중국해를 둘러싼 베트남 정책 현황과 전망’, ‘센카쿠제도를 둘러싼 중일간 갈등과 동북아’, ‘주변국의 영토정책에 대한 베트남의 정책’, ‘동해표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 ‘동남아지역 영토 주권의 충돌: 중국의 정책 관점에서’, ’독도 관련 일본의 국제사법재판소 제소제안의 배경과 바람직한 해결방안’ 등 최근 주요 쟁점을 다루고 있다.

제2세션은 ‘동아시아 지역주의와 평화·발전의 전망: 한국과 베트남의 동아시아사 교육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베트남의 동아시아 지역주의의 연구 현황’, ‘동아시아 지역주의와 유럽의 경험으로 부터의 교훈’, ‘도이머이정책 시작이래 국제적 통합에 대한 베트남 인식의 진화’, ‘한국의 동아시아사 교과서에서의 베트남 역사서술‘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포럼이 앞으로 양국 간의 상호이해 제고와 공조 증진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한베정상회담이후 양국이 새로운 관계를 모색해가고 있는 시점에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한베 양국이 향후 동반자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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