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랄라 후원 ‘평화의 축구대회’ 열린다

오는 9월 두바이,?”스포츠가 평화 지킬 것”

소녀들의 교육권을 주장한다는 이유로 탈레반에게 총을 맞은 뒤 기적적으로 살아나 지난해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 후보에 올랐던 파키스탄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Malala Yousafzai)를 위한 평화의 축구대회가?개최된다.

사우디 아라비아 ‘알 아라비야(Al Arabiya)’ 방송은?말랄라 재단 후원기관이 오는 9월 21일 세계평화의 날에 아랍에미레이트와 파키스탄의 경기를 시작으로 ‘평화 축구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말랄라 재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파키스탄에서 소녀들이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주고, 소녀들의 가정에 재정적인 지원을 해줄 예정이다.

행사는 영국 태생의 파키스탄 축구선수 카시프 시디키(Kashif Siddiqi)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카시프는 지난 23~24일 두바이에서 열린 ‘2013 평화스포츠 두바이 포럼’에서 “스포츠와 함께 우리는 지속적인 평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탈레반에게 총격을 당한 말랄라는 지금도 영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말랄라는 ‘평화스포츠포럼’에서 영상메시지를 통해 “세계 평화의 날이라는 의미 있는 날에 스포츠의 힘으로 소녀들의 교육 평등권을 후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곧 두바이에서 열리는 축제에 가족과 함께 참가해 여러분들을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스포츠가 전 세계에 어려움에 직면한 사람들에게 평화를 가져다주는 촉매제가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평화스포츠 창립회장인 조엘 부주(Joel Bouzou)는 “오늘날의 스포츠가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오해와 불신 사이를 오가는 역할을 하는 한 평화에 대한 희망은 계속될 것이다. 평화를 촉진하는 또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은 전 세계 정부와 국제기구가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말랄라는 아웅산수치와 함께 아시아기자협회와 아시아엔(The AsiaN)이 선정한 지난해 ‘올해의 아시아 인물’로 선정됐다. 말랄라는 지난 2009년 탈레반이 금지하고 있는 소녀들의 교육권을 주장하는 글을 블로그에 올려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탈레반에게 총격을 받은 말랄라는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져 영국으로 건너가 치료를 받아왔으며, 현재 영국에 머물며 학교를 다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