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교과서 ‘독도 표기’…동북아역사재단 ‘긴급 학술회의’ 개최
일본 문부과학성이 올해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동북아역사재단이 이번 검정 결과의 의미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긴급 학술회의를 27일 오후 2시부터?개최한다.
일본에서는 26일 검정을 신청한 사회과 교과서 21종 중 15종에 독도 기술이 포함됐으며, 그 중 일본사와 세계사 등 3종의 교과서에 올해 처음으로 독도가 표시된 지도나 독도 기술을 게재했다. 이는 한국 입장에서 보면 ‘일본의 독도 고유영토론’이 반영된 것이다.
‘2013년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진단한다’는 주제로 동북아역사재단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서종진 연구원이 ‘2013년 일본 교과서 검정의 의미와 한국관련 기술내용 개관’을 발표한다.
이어 윤유숙 연구위원이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 독도기술 추이와 실태’를 주제로 1945년 일본 패전 이후의 교과서 기술 추이를 검토하며, 김영수 연구위원이 ‘초등학교와 중학교 역사교육에서의 독도 관련 교육과정과 주요 내용 분석’을 진행한다.
서현주 연구위원은 ‘학습지도요령 개정 후의 일본 고등학교 역사교과서의 일본군 위안부 서술’ 발표를 통해 2009년 개정·고시된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에 따라 편찬된 고등학교 역사교과서들의 추이를 발표한다.
이어 남경희 서울교대 교수, 한철호 동국대 교수, 하종문 한신대 교수, 곽진오 연구위원 등이 일본 교과서 검정결과에 대한 해결방안을 놓고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