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악 스모그에 ‘환경보호법’ 집행 강화
중국 정부가 최근 지속되고 있는?스모그 현상의 재발을 막기 위해 환경보호 관련 법 집행과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무원 리커창(李克强) 부총리는 15일 오전 베이징에서 열린 스모그 대책 회의에서 “공기 오염은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장기간 노력해야 한다”며 “공기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환경보호 법 집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PM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수치를 제때 공개해 일반인이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모든 국민이 힘을 합쳐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환경보호부도 지난 14일 “도시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에 대한 감독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환경보호부 발표에 따르면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총량을 제한할 수 있는 효율적인 수단을 시행하고 차량 생산, 사용, 폐기에 대한 감독을 강화한다.
또한 자동차의 시동을 켜 놓은 채 장시간 정차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심한 매연을 내뿜는 차량도 단속할 예정이다.
한편 베이징시 환경보호국은 최근 베이징 지역에 최악의 스모그가 지속됨에 따라 관용차량 중 30%의 운행을 금지시켰으며 많은 양의 먼지를 일으키는 공사장 작업을 제한시키고 베이징현대차, 베이징시멘트공장 등 주요 공장의 생산라인을 하루 동안 중단시켰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