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이란 수감자 석방…’죄수 교환’

시리아 정부는 9일 반군의 이란인 48명 석방 대가로 죄수 2130명을 풀어줬다고 터키 인권운동가가 신화통신에 밝혔다.

터키 소재 IHH 인권재단 샤힌 인권운동가는 이날 터키인 2명을 포함해 2130명이 풀려났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석방된 사람 가운데 터키 군인들이 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샤힌은 터키군이 시리아에 구금된 터키인은 라타키아에 있는 남자와 여자 2명뿐이며 이외에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샤힌은 이번 죄수 교환 주요 협상자는 자신이 속한 단체를 비롯해 터키, 이란, 카타르, 시리아 당국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시리아 반군은 지난해 8월부터 억류하고 있던 이란인 48명을 풀어줬다. 모함마드 리자 시바니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대사는 이란인 48명이 풀려났으며 다마스쿠스 쉐라톤 호텔로 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반군은 이란인 48명은 이란혁명수비대와 연계돼 있다고 주장했으나 이란은 이들이 시리아 시아파 성지를 방문한 순례자들이라고 밝혔다. 반군은 시리아 정부가 반군에 대한 군사작전을 중단하지 않으면 이들을 죽일 것이라고 위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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