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식문화] 상하이서 가장 인기있는 음식은?

*중국 최대 음식평가 사이트인 다중뎬핑(大?点?, www.dianping.com) 산하 다중뎬핑연구원은 지난 10월 31일까지의 사이트 조회를 근거로 최근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州), 선전(深?), 청두(成都) 등 주요 도시의 요식업 시장 현황, 시민의 음식 소비 현황을 분석한 ‘요식업동향표(餐??向?)’를 발표했다.

온바오닷컴이 ‘다중뎬핑’의 주요 도시별 음식동향표를 소개한다.

상하이는 중국 주요 도시 중 요식업 규모가 가장 크며 발전세도 빠르다. 다중뎬핑의 ‘상하이요식업동향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 기준으로 다중뎬핑에 수록된 상하이 음식점은 모두 6만113곳으로 지난 2007년의 1만8151곳과 비교하면 5년 사이에 3배나 증가했다.

음식점 운영율은 98.6%로 베이징과 광저우와 비교했을 때 낮지만 신규 개업 증가율은 2.0%로 베이징의 1.5%보다 높았다.

인기 음식점은 일식집, 인기 요리는 새우와 게

지난 10월 기준으로 상하이에 운영되고 있는 음식점 중 가장 인기 있는 음식점은 일식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동남아요리, 채소요리, 시베이 지역 요리(산시(?西)·간쑤(甘?)·닝샤(?夏)·칭하이(?海)·신장(新疆) 포함), 광둥(??)요리, 뷔페, 레스토랑 등의 음식점이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칭차오허샤런 상하이 현지인들이 꼽은 추천요리로는 새우와 게 요리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자료사진=온바오>

이들 음식점은 선호도에 비해 음식점 수는 상대적으로 적어 잠재력과 투자가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기존의 장시(江西)·저장(浙江)요리, 쓰촨요리(川菜), 신선로(샤브샤브, 火?, 중국명 훠궈), 빵·디저트 음식점은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음식점 수는 상하이에 이미 많은 편이라 경쟁이 치열하며 더 이상 발전할 가능성도 없다.

다만 후난(湖南)요리, 동북 지역 요리, 구이저우(?州)요리는 아직 발전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천요리 순위를 보면 돼지고기를 달콤하고 짭짤한 맛이 나는 양념으로 조린 훙샤오러우(??肉), 새우볶음 요리인 칭차오허샤런(?炒河?仁), 게와 두부를 조린 셰펀더우푸(蟹粉豆腐), 깐 새우를 투명하게 조리한 수이징샤런(水晶?仁), 새우를 센 불로 단시간에 볶은 여우바오샤(油爆?)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새우와 게가 들어간 요리가 4개나 됐다.

음식점 폐업률과 신규 개업 살펴보니

음식점들의 폐업률을 살펴보면 타이완(台?)요리, 구이저우(?州)요리, 차(茶)와 각종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티 레스토랑’, 뷔폐, 신선로, 한국요리, 패스트푸드, 빵?디저트 음식점은 폐업률이 비교적 높아 상하이 시민들에게 사랑받지 못했다.

반면 이슬람요리, 신장(新疆)요리, 장시·저장요리, 스넥처럼 간단한 음식인 ‘샤오츠(小吃)’, 후난(湖南)요리 등은 폐업률이 낮았다.

신규 개업 식당으로는 시베이 지역 요리, 야채 요리, 신선로, 이슬람 및 신장요리, 동남아 요리의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동북지역 요리, 타이완요리, 쓰촨요리, 후난요리, 티 레스토랑, 뷔페, 레스토랑, 구이저우요리 음식점의 증가율은 낮았다.

상하이의 1인당 평균 외식비는?

지난 10월 기준으로 상하이 시민의 1인당 평균 외식비는 77.2위안(1만 3500원)으로 베이징보다 높았다. 그 중 뷔페 음식점의 평균 외식비가 191.8위안(3만35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상하이 야경의 절정을 볼 수 있는 와이탄(外?)지역의 1인당 평균 외식비가 272.3위안(4만76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창닝구(???), 황푸구(???), 푸둥신구(浦?新?), 쉬후이구(徐??), 민항취(?行?) 지역의 1인당 평균 외식비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온바오/D.U. 김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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