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빼앗긴 인도 농민 시위행진, ‘토지개혁협정’으로 마침표

11일 인도에서 땅을 빼앗긴 주민들이 뉴 델리(New Delhi)에서 185km 떨어진 아그라(Agra)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정부가 농민들에게 토지 소유권을 제공하고 그들이 거주할 토지의 조기 착공을 약속하는 등 새로운?개혁 정책을?만드는 것에 동의하면서 수천명의 가난한 농부들이 진행했던 뉴델리행?행진은 끝이 났다. 10여 개의 지역에서 모인 시위자들은 ‘단결 포럼’이라는 기치 아래 9일 전, 괄리오르(Gwalior) 지역에서 출발해?이달 말까지 뉴 델리에 도착하는 320km 행진을 시작했다.

인도?아그라에서?농민들이 지도자가 하는 말을 경청하고 있다.

농민들의 지도자 역할을 맡았던 P.V. 라자고팔(P.V. Rajagopal)이 인도 농촌개발장관과?토지개혁 협정을 맺자 땅을 빼앗겼던 인도의 빈민과 부족민들이?이를 축하하고 있다.

잔 사티야그라하(Jan Satyagraha) 지도자 P.V. 라자고팔(가운데에서 오른쪽)과 인도 농촌개발 장관인?제어램 라메쉬(Jairam Ramesh, 가운데에서 왼쪽)가 협정에 서명한 후 서류를 교환하고 있다.?<사진=AP/Manish Swar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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