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2일, 인제 하늘내린센터는 ‘만해 魂’으로 가득했다
올해?’만해축전’ 제16회 만해대상 시상식이 지난 12일 오후 2시 강원도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열렸다.
지구촌공생회 이사장인 월주 스님과 캄보디아 평화 운동가인 아키라(Aki Ra)씨가 만해평화대상을 받았고, 천주교 전 안동교구 교구장인 르네 뒤퐁(Rene Dupont) 주교와 인도 우타라칸트 주정부 오타니 몬슈 고신(Otani, Monshu Koshin) 불교부 장관, 독일?쿠트 그리블(Dr. Kurt Gribl) 아우크스부르크 시장이 만해실천대상을 받았다.
한편 만해문예대상을 받은 쿠웨이트 시인 수아드 알 사바(Souad Al Sabah)와 김재홍 문학평론가는 자리에 참석하지 못해 각각 쿠웨이트 대리대사 압둘라흐만 알쉬합과 김제동 도서출판 씨알 대표가 대신 상을 받았다.
행사 관계자는 “수상자들이?각각 10분씩 수상소감을 발표하기로 했지만 시간관계상 하지 못해서 행사 책자에 나와 있는 소감문으로 대신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최광식?장관은 축사를 통해 “백담사에 있는?한용운 기념관에 방문해 ‘조선 사람이 조선 독립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는?말에 감명받았다. 며칠 전 한국 대통령이 한국 땅인 독도를 방문한 것이 일본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이자 만해사상실천선양회 총재인 자승스님은 법어에서 “인류의 평등, 평화를 위한 만해사상이 잉태된 이 자리에서, 작은 실천을 통해 지구촌을 변화시켜가는 이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며, “한 사람의 각성과 실천이 거대한 파도가 되어, 다른 사람의 각성과 실천을 불러 일으키고, 거대한 물결이 되어 인류를 밝힌다”고 말했다.
글=김미래 인턴
사진=정성원 인턴 ?news@theasian.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