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일동의 시선] 떨감을 보니 장자의 ‘무용지용'(無用之用)이 생각나다
한 가지에 생겨나서
스러지는 것은
도시 일반인디
하나는 먹음직스러웠던가
새에 사랑을 듬뿍 받아
여그저그가 뜯기고,
다른 하나는
새의 눈총을 벗어났던지
온전하게 스러졌네.
다 생긴대로
오고 갈 것일성 싶다.
한 가지에 생겨나서
스러지는 것은
도시 일반인디
하나는 먹음직스러웠던가
새에 사랑을 듬뿍 받아
여그저그가 뜯기고,
다른 하나는
새의 눈총을 벗어났던지
온전하게 스러졌네.
다 생긴대로
오고 갈 것일성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