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아시아기자협회 “가자지구 언론인 학살 심각한 우려…즉각 중단하라”
아시아기자협회(Asia Journalist Association, 이하 아자)는 국제법을 무시한 채 자행되고 있는 언론인을 향한 폭력과 부당한 구금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아자는 아시아 전역과 전 세계, 특히 수십 명의 언론인이 표적이 된 가자지구에서의 언론인 학살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당국에 따르면 2023년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2025년 1월 3일까지 202명의 언론인이 살해됐다고 한다.
아자는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서아시아(중동) 등 아시아 5개 권역의 각국에서 취재 활동을 하고 있는 기자들로 구성된 국제 언론단체다.
전 세계 언론인들은 신변의 위협을 감수한 채 각지의 중요한 소식을 보도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 그들은 임무를 수행하면서 자주 위험에 노출되고 있어 강력한 보호장치를 필요로 한다.
우리는 언론인들이 매우 위험한 환경에서 소명을 수행하다 살해되는 현실을 개탄한다. 그들의 희생은 개인적인 죽음을 넘어 그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취재한 진실이 독자와 시청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지 못한 채 사라져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아자는 전 세계 분쟁지역에서 자행되고 있는 언론인을 향한 무차별 위협과 폭력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이에 아자는 언론인을 향한 모든 적대적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각국 정부와 언론사주들은 언론인과 가족에 대한 적절한 보호장치를 마련해줄 것을 촉구한다.
아자는 또한 모든 언론인의 사망 및 부상에 대한 투명하고도 독립적인 조사를 요청한다. 아자는 각국 정부와 언론사들은 언론인에 대한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단호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