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평론’ 학술심포지엄 ‘흥망성쇠에서 배운다’

만해 한용운 선생의 1919년 만 40세 당시 모습. 기백이 넘친다. <사진 일제 감시 대상 인물카드>

 

만해 한용운은 1913년 <조선불교유신론>을 통해 불교가 시대에 맞는 개혁을 이루지 못하면 낙오할 것을 지적한 바 있다. 그로부터 110년이 지난 현재 한국불교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2015년 통계청의 종교인구조사는 한국사회에서 확고한 1위를 유지하던 불교가 서양종교에 뒤지는 2위 종교가 되었다고 확인해주었다. 사람들은 한국불교가 절박한 심정으로 자기혁신에 나서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나락에 떨어질지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불교평론>이 학술심포지엄을 마련한 것도 이런 현실인식에서다. 이번 심포지엄은 2023 만해축전 일환으로 8월25일(금)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울 조계사 내)에서 열린다. 

‘불교역사의 흥망성쇠에서 배운다’를 대주제로 Δ인도불교 흥망성쇠의 배경과 교훈/이상민(동국대) Δ스리랑카 불교 흥망성쇠의 배경과 교훈/담마끼티(마하위하라) Δ인도네시아 불교 흥망성쇠의 배경과 교훈/정기선(동국대) Δ서역불교 흥망성쇠의 배경과 교훈/마성(팔리문헌연구소) Δ중국불교 흥망성쇠의 배경과 교훈/이병욱(고려대) Δ일본불교 흥망성쇠의 배경과 교훈/원영상(원광대) Δ한국불교 흥망성쇠의 배경과 교훈/김경집(동국대)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사회는 이혜숙/서재영 불교평론 편집위원이 맡는다. 문의는 불교평론 편집실(02-739-5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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