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내가 사는 이유’ 박노해 March 22, 2023 박노해 오늘의시 간절한 그 비원이 나를 살아있게 한다. 깊은 사랑의 한이 나를 싸워가게 한다 (출처 박노해 글·사진집 <길>) 이렇게 좋은 시대가 왔는데 아직도 왜 그렇게 사느냐고 나를 안쓰러워 하지 마라 나를 불편해 하지도 마라 나를 움직이는 동인은 원한願恨이다 간절한 그 비원이 나를 살아있게 한다 깊은 사랑의 한이 나를 싸워가게 한다 나를 움직이는 동인은 원과 한이다 그것이 내가 살아있는 이유다 그것이 내가 분투하는 힘이다 시인 Share this:TweetTelegram Related Posts [오늘의 시] '아이야' 박노해 [오늘의 시] '이름대로 살아야겠다' 박노해 [오늘의 시] '입춘立春이면' 박노해 [오늘의 시] '월요일 아침' 박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