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룩스 영국대사 영시공부모임서 노벨문학상 히니 시 ‘특강’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가 14일 오후 5시 영시공부모임(회장 신연숙) 초청으로 ‘영시 특강’을 한다.

서울 인사동 정신영기금회관에서 열리는 이날 특강에서 크룩스 대사는 1995년 노벨문학상 수상의 셰이머스 히니(Seamus Heaney)의 시 7편을 소개한다.

히니

북아일랜드 출신의 크룩스 대사는 영국의 대표적인 ‘한반도통’으로 영어와 한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이날 발표는 영어, 질의응답은 한국어로 진행할 예정이다.

크룩스 대사는 1995~1999년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서기관으로,  이후 미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근무하다 2018년 말~2021년 주북한 영국대사로 근무했다. 곧이어 한국 대사로 부임했다.

아래는 크룩스 대사가 이날 소개할 시 가운데 ‘트로이에서의 치유’(The cure at Troy)와 주한 한국대사 부임 인사 동영상이다.

History says, don’t hope
On this side of the grave.
But then, once in a lifetime
The longed-for tidal wave
Of justice can rise up,
And hope and history rhyme.

역사는 말한다, 무덤 이쪽 편에서는
희망을 갖지 말라고.
하지만, 생애에 한 번은
열망하던 정의의 큰 물결이
밀려올 것이며,
희망과 역사가 일치하리라.

(출전 히니 시집, 번역 네이버 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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