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시가 있는 풍경] ‘먼저 가슴 열어’ February 5, 2023 이병철 ALL, 오늘의시 사진 이병철 푸른 새벽 하얀 사발에 담아 올린 정화수 퍼져가는 잔물결을 본다 모두가 탈 없이 잘 지내기를 참으로 행복하기를 내쉰 내 숨을 당신이 들이쉰다 우리는 서로에게로 이어진 한 물결 만물이 한 숨길 속에 출렁인다 선 자리가 중심 물결은 이 자리에서 일어나고 다시 이 자리로 밀려온다 서로가 서로를 품어 어느 것 하나 외따로 일 수 없는 이 물결 속에서 가는 것이 오는 것이다 본시 한목숨 내가 먼저 가슴 열어 당신을 안는다. Related Posts [여류:시가 있는 풍경] 이 땅에 생명평화를 [여류:시가 있는 풍경] 첫 매화 [여류:시가 있는 풍경] '별 같은' [여류:시가 있는 풍경] 흐름 위에 [여류:시가 있는 풍경] '떨림'···네 이름을 부를 때 [여류:시가 있는 풍경] 당신에게···"새해 품고갈 한 글자를 전합니다. 성(省)" [인산 김일훈 74] 한의학 새 지평, 평생 뭇생명 구제 '의황' [여류:시가 있는 풍경] 독서(讀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