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의 효능···불면증 해소·간 기능 개선·빈혈 예방

옛 속담에 “대추 한 개가 양반 아침 해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추는 양기를 높이는 보양 식료로 널리 사용되어 왔다.

효능도 뛰어나지만 대추에는 심오한 철학도 담겨있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이 귀하게 여기는 음식은 선대에게 드리고 손님에게 음복(飮福) 하는 미덕과 까치밥을 남겨두는 자연사랑을 뛰어넘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에 대한 지혜를 갖고 있다.

큰 명절에는 조상에게 올리는 제사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는 과일로 조율이시(棗栗梨?)라 칭하여 그 품목의 자리를 지정해 놓았다. 제사상에는 왼쪽부터 대추(棗) 밤(栗) 배(梨) 감(枾)을 올려야 된다고 했다.

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심오한 뜻이 있다. 대추나무는 암수가 한 몸이고, 한 나무에 열매가 엄청나게 많이 열리는데 꽃 하나에 반드시 열매가 맺힌다.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반드시 자식을 낳고 죽어야 한다는 뜻이다. 대추는 절개를 뜻하고 순수한 혈통과 자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의미라 한다.

영양성분

식이섬유, 엽산, 시토스타놀, 셀레늄, 마그네슘, 트리테르페노, 베타카로틴, 사포닌, 비타민C, 갈락토오스, 수크로오스, 맥아당

효능

1. 불면증에 좋다

대추는 천연 수면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심신을 안정화시켜주고 대추에 함유된 맥아당, 갈락토오스, 수크로오스는 긴장감을 풀어주고 숙면을 도와준다.

2. 염증 완화

풍부하게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과 폴리페놀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염증을 예방하는 도움을 준다.

3. 간 기능 개선

대추는 독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있어서 꾸준하게 섭취할 경우 몸의 기운을 올려주고 간 기능을 개선해 준다.

4. 골다공증 예방

셀레늄과 마그네슘 성분은 뼈 건강에 좋은 성분이라서 골다공증을 개선하고 염증 또한 가라앉히는 소염 진통 작용을 한다.

5. 빈혈 예방

엽산이 풍부하게 있어서 꾸준하게 섭취할 경우 적혈구의 생성을 도와주므로 변혈증상을 개선한다.

부작용

대추의 칼로리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한 번에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열이 많은 체질과 가래가 있는 경우는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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