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존귀한 하나님의 사람’ 박정식 목사님 1주기
4월 12일은 존귀한 하나님의 사람 박정식 목사님이 소천하신 지 1주기가 되는 날이다. 이날 1주기 추도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나도 포항에서 새벽 3시30분에 출발했다. 목사님을 추모하기 위해 이날 전국 각지에서 500명 넘는 목사님과 지인분들이 경기도 김포수련관에 오셨다.
하나님의 사람 박정식 목사님이 떠난지 1년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수많은 성도들과 지인분 그리고 교계 목사님들이 박 목사님을 그리워하며 이곳 김포수련관을 찾는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것은 목사님은 언제나 한결같이 부족하고, 연약한 나에게 “존귀한 하나님의 사람 이만수 장로님“이라며 글을 보내주셨다.
목사님은 이 시대의 진정한 참목회자이자, 예수님의 본을 따라 제자가 되셨고, 제자삼는 길을 가셨다. 또한 목사님은 지난 16년 동안 나의 멘토이며 스승이었고 또 나의 삶에서 신앙의 본을 보이셨다. 진정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목사님은 언제나 말씀으로 우리들을 가르치고 , 삶으로 보이셨다. 또 한가지는 늘 우리들에게 “아직 인생 최고의 순간은 오지 않았다“며 어떤 어려움과 난관이 오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하셨다. 목사님의 격려와 위로의 말씀이 아직도 귓전을 울린다.
“그러나 내가 이것을 하나도 쓰지 아니하였고 또 이 말을 쓰는 것은 내게 이같이 하여 달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차라리 죽을지언정 누구든지 내 자랑하는 것을 헛된 데로 돌리지 못하게 하리라.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 내가 내 자의로 이것을 행하면 상을 얻으려니와 내가 자의로 아니한다 할지라도 나는 사명을 받았노라. 그런즉 내 상이 무엇이냐 내가 복음을 전할 때에 값없이 전하고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게 있는 권리를 다 쓰지 아니하는 이것이로다. 내가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시간이 많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목사님의 가르침을 잊을 수가 없다. 목사님은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과 행동을 하셨다. 특히 지치고 힘들어 할 때면 크신 몸으로 나를 두팔로 꼭 안아 격려해 주신다. 목사님은 연약하고 부족한 나에게 무조건적인 지지와 사랑을 주셨다. 겨울이 지나 봄이 다가올 때 우리들의 인생에도 따스한 봄이 찾아온다며 나를 격려하고 위로해 주신 너무나 멋진 멘토셨다.
사랑하는 목사님.
목사님께서 베풀어 주신 사랑과 응원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늘 남을 먼저 생각하고 그들을 품어 주신 그 사랑. 한없이 부족하지만 저도 실천하겠습니다. 그리고 목사님께서 특별히 동남아에 관심을 갖고 야구를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나타나기를 기도해주셨던 많은 시간들을 기억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많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