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속보·음악] 기상청 “힌남노 아침 7시10분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가”

기상청은 6일 “오전 4시 50분쯤 경남 거제시 부근으로 육지에 상륙했던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오전 7시 10분쯤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당초 예상보다 다소 이르게 동해상에 진출한 것이다.

힌남노는 오전 6시 부산 동북동쪽 10㎞ 기장군 지점을 지날 때 시속 52㎞로 빠르게 이동했다.

힌남노는 6일 낮 12시쯤 동해 한가운데인 울릉도 북동쪽 100㎞ 해상에 이르겠다. 오후 6시쯤에는 울릉도 북북동쪽 560㎞ 해상을 지나고, 7일 0시 일본 삿포로 북서쪽 400㎞ 지점에 도달해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하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과 해상에 태풍특보가 내려졌다. 영남 곳곳엔 시간당 30~110㎜ 비가 쏟아지고 있다.

경북 포항시(구룡포)와 경주시(토함산)에는 힌남노가 상륙한 이후인 오전 5~7시 2시간 동안 각각 160㎜와 153㎜ 비가 퍼부었다.

기상청은 “6일까지는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겠다”며 “폭풍해일과 해안지역 매우 높은 파도도 주의해달라”라고 했다.

 The AsiaN 편집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