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신앙이 짊어진 책무

Arent de Gelde(1645–1727)의 그림 속 아브라함

조정민 목사의 12줄 멘트

창세기 18:16-33 “신앙이 짊어진 책무”
19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1. 하나님이 인간을 부르시는 데는 목적이 있습니다. 그 목적을 정확히 모르면 관계는 빗나가기 마련입니다. 공감대가 없기 때문입니다.

2. 아브라함의 가장 큰 소원은 아들 하나 얻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아브라함이 큰 민족을 이루게 하는 것입니다. 사이즈가 다릅니다.

3. 아브라함의 목적은 이름을 얻고 땅을 차지하고 자손들과 함께 평안하게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목적은 구원과 심판에 있습니다.

4. 사실 아브라함의 구원 자체가 심판의 시작입니다. 심판은 꼭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데 있지 않습니다. 기준을 새로 세우는 것입니다.

5. 아브라함을 복으로 규정하는 것부터가 기준의 재설정입니다. 그와 그의 후손들이 복이 되어야 세상의 기준이 새롭게 정해지는 것입니다.

6. 그 목적 때문에 아브라함이 강하게 되고 만민이 그로 인해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브라함은 복이 흐르는 통로의 역할입니다.

7. 하나님은 보다 구체적으로 구원의 목적을 밝힙니다. “내가 그를 택한 것은 그와 그 자녀들이 나의 길을 지키고 공의를 행하게 하는 것이다.”

8. 목적이 이러하다면 신앙은 권리라기보다 오히려 책임에 가깝습니다. 세상의 길이 아니라 하나님의 길을 따르는 것 자체가 그렇습니다.

9. 결혼하고 자녀를 낳고 자녀를 기르는 과정 모두가 구부러진 세상의 길을 펴서 하나님의 길이 되게 하는 목적으로 이뤄지는 것입니다.

10. 그러니 세상의 온갖 유혹은 하나님의 길이 땅에 펼쳐지지 못하게 하는 것이고, 의와 공도가 아니라 불의가 득세하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11. 예수님이 오셔서도 다른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부르신 제자들을 보내십니다. “땅끝까지 가서라도 모든 사람들을 내 제자가 되게 하라.”

12. 그런데 사람을 낚아오라는데 도리어 낚이고 맙니다. 세상에 낚이고 이단에 낚이고… 예수님 못박아 죽인 세상에 무슨 소망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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