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헤이야’ 이름은 생소해도 ‘크레오파트라의 허브’
모로헤이야 하면 생소하게 받아들이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필자가 모로헤이야를 알게 된 것이 20년 넘은 것으로 보아 국내에 들어온 지는 30년 전후가 되지 않을까 한다. 어떤 해에는 종묘상에서 씨앗을 구하지 못해서 일본 현지인에게 부탁해서 씨앗을 구했던 적도 있다. 대중적으로 또는 대량으로 재배하는 게 흔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크레오파트라가 먹으면서 아름다움을 유지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크레오파트라의 허브’로 세계 건강 매니아들에게 알려지게 된 작물이기도 하다.
모로헤이야는 몰로키아라고도 하는데 여러 가지 영양소가 풍부해서 단독원료로 건강식품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을 정도다. 텃밭이나 옥상 같은 곳에 반려식물로 키워도 될 정도로 생명력 강해고 병해충에 큰 걱정 없이 쉽게 키울 수 있다. 초보 농부에게도 적합한 품목이라 하겠다.
수용성 식이섬유가 많아서 잎을 따 먹으면 끈적이는 식이섬유가 입안에 가득 차게 되는데 이것은 요즘 흔하게 말하는 ‘프리바이오틱스’라는 물질이라서 우리의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칼슘 함량도 멸치 등 어류보다 많다고 알려졌다.
영양성분
야채의 왕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양양소가 풍부하다
칼륨, 칼슘, 마그네슘, 철, 아연, 구리, 망간, 셀레늄, 베타카로틴, 크롬, 몰리브덴, 비타민K,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C, 비오틴 등
효능
1. 변비해결과 깨끗한 피부를 만든다.
수용성 식이섬유(끈적끈적한 점액)가 풍부하여 장내 미생물 활동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변비를 해결하고 피부의 염증과 알레르기에 좋다.
2. 골다공증 예방
칼슘이 풍부하여 골다공증과 뼈, 치아건강에 효과적이다. 엽산이 풍부하여 임산부에게도 도움이 된다.
3. 허약체질에 도움
고대 이집트 왕이 모로헤이야를 먹고 병이 나았다 하여 왕가의 채소라고 불렸다. 고른 영양소 덕분에 허약한 체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4. 동맥경화와 고혈압 효과
칼륨이 풍부하여 지나치게 섭취한 염분을 체외로 배출하는 역할을 돕고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혈관계통에 도움을 준다.
5. 면역력증진
비타민 종류가 많이 들어 있어서 피로회복에 효과적이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부작용
씨앗과 씨앗을 감싸고 있는 깍지에는 독성 물질이 있어서 먹으면 현기증, 메스꺼움 등이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