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묵상] 무엇이 진정한 형통인가?

“요셉은 가지가 담장 너머로 뻗은 나무였습니다. 그래서 담장 밖에 있는 사람들이 그 가지에 달린 열매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본문 가운데) 사진은 담장 너머 감. <사진 브런치 김연지 작가>


본문 잠언 22~24장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잠 23:17)
“너는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말며 그와 함께 있으려고 하지도 말지어다”(잠언 24:1)

악하게 살아도 형통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그런데 악하게 살아서 형통하면 주변 사람들이 고통스럽습니다. 악하다는 것, 별게 아니라 나의 형통을 위해서 남을 고통스럽게 하면 악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경이 말하는 형통은 무엇일까요? 누군가의 형통을 위해 기꺼이 고통을 감내할 줄 아는 삶입니다.

창세기에 보면 요셉의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성경은 반복적으로 요셉의 인생이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형통했다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요셉이 형통하다고 말하는 시점이 그가 가장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라는 것입니다.

보디발의 집에 노예로 팔려간 직후에, 그리고 누명을 쓰고 투옥되었을 때 성경은 요셉의 인생이 형통했다고 얘기합니다. 오히려 요셉이 총리가 되었을 때는 형통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 않습니다.

보디발의 집에서 가정총무로 일할 때, 요셉 덕분에 보디발의 집안 전체가 형통했습니다. 그가 감옥에 갔을 때, 요셉 덕분에 감옥의 제반 업무가 형통했고, 술 맡은 관원장이 형통함을 입었습니다.


요셉은 가지가 담장 너머로 뻗은 나무였습니다. 그래서 담장 밖에 있는 사람들이 그 가지에 달린 열매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영원한 형통이 주어져 있습니다. 그 형통은 어디로부터 비롯된 것일까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받으신 고통의 열매입니다.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사 53:5)

석문섭 목사의 오디오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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