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후회하게 되는 결정
조정민 목사의 12줄 멘트
에스더 2:1-11 “후회하게 되는 결정”
1 그 후에 아하수에로 왕의 노가 그치매 와스디와 그가 행한 일과 그에 대하여 내린 조서를 생각하거늘
1. 사람은 자주 분노합니다. 분노가 포도처럼 주렁주렁 매달릴 때도 있고, 분노가 광풍처럼 불어 닥쳐 모든 것을 흔들어 놓을 때도 있습니다.
2. 그렇게 분노했을 때 조심할 일은 성급하게 결정하는 것입니다. 평상심을 잃어버린 상태에서 분노 중에 내린 결정에 대부분 후회합니다.
3. 아하수에로 왕이 술좌석에서 분노한 나머지 대신들의 말을 듣고 와스디 왕후를 폐위했습니다. 시간이 흐르자 분노는 바람처럼 빠집니다.
4. 분노가 사라지자 당시의 상황에 대한 생각과 판단과 결정을 다시 생각합니다. 그는 와스디와 자신이 행한 일, 그리고 조서를 생각합니다.
5. 분명 지나쳤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왕의 측근들은 그런 왕을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상황을 되돌리는 것이 두려워집니다.
6. 페르시아 제국 전체에서 왕을 위해 아름다운 처녀들을 불러모아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왕후로 간택하도록 건의했고 왕은 수락합니다.
7. 아하수에로 왕은 또 다시 성격대로 결정합니다. 화가 났을 때도 측근의 말을 쉽게 받아들였고 이번에도 깊은 생각 없이 그 말을 따릅니다.
8. 물론 너무 오래 생각하다 결정할 시간을 놓치거나 오히려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즉흥적인 결정도 위험합니다.
9. 아하수에로 왕은 심사숙고 하는 법이 없습니다. 그는 측근들의 제안에 감정적이고 충동적으로 반응합니다. 그 파장에 대해 무지합니다.
10. 가까이에서 보면 답답합니다. 안타깝고 애석합니다. 그러나 멀리서 바라보면 그런 왕의 성격과 그에 따른 결정이 인간 역사에 녹아 듭니다.
11. 그리고 그 인간의 이야기들이 우연치 않게 하나님의 큰 이야기 속으로 흘러 듭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면 결과적으로 섭리의 흐름입니다.
12. 이 일로 모르드개와 에스더가 등장합니다. 하만도 등장할 것입니다. 포로가 된 이스라엘의 후손과 아말렉 후손이 또 다시 대결합니다.
하나님. 저희들의 시야가 좁습니다. 게다가 지독한 근시입니다. 그래서 얼마나 자주 소탐대실하는지 모릅니다. 아버지의 시력을 갖게 하소서.
베이직교회 아침예배(6.13)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