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아시아·2.26] 일본 2.26사건(1936)·김연아 밴쿠버올림픽 우승(2010)·송파 세모녀사건(2014)·헌재 간통죄 위헌 판결(2015)

2010년 뱅쿠버올림픽 금메달 김연아(가운데)

“서럽도록 추워도/새봄은 오는 거야…귀 기우려 잘 들어봐/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땅 속에서도 바람결에도/여린 봄내음/저 멀리 봄이 오는 소리//기다리다 보면/버들개지 아프게 눈 터지는/새봄은 오는 거야”-김수일 ‘봄이 오는 소리’

“혼자 있어 보라. 혼자 있으면서 자기 내면을 돌아보는 일에 부지런해라. 고독을 권하는 것은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서만 존재의 심연에 이를 수 있는 까닭이다. 고독에 처하지 않는다면 고요도 있을 수 없다.” -장석주 『고독의 권유』

1586(조선 선조 20) 왜구, 녹도 가리포 침범

1908 장지연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해조신문’ 창간

1937 교도 300여명 살해한 백백교 간부 150여명 검거

1948 유엔소총회 한국의 가능한 지역만의 선거안 가결(미국 제안, 31대 1)
— 소련 측 반대로 인구비례에 따른 남북한 총선거 좌절

1949 유엔안보리 한국 유엔가입자격 가결

1962 고종의 딸(조선 마지막 왕녀) 덕혜옹주 귀국

1963 민주공화당 창당(총재 정구영)

1967 KBS TV 아침방송 실시

1970 간호사 주사 거부로 전국 병원업무 마비
— 부산지검이 부산진 보건소의 한 간호사에게 의사의 입회 없는 주사는 의료법 위반이라며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하자 전국 6천여 명의 간호사들이 일제히 주사 놓기 거부

1982 주한 미 공군 공중근접지원기 A10기 10대 한국에 처음 배치 발표

1988 논산훈련소 훈련병 면회제도 29년 만에 부활

1990 60세 이상 이산가족 방북자유화 골자로 한 남북교류시행령 마련

1993 김영삼 대통령 청와대 앞길 개방

2008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평양에서 첫 공연

2010년 뱅쿠버올림픽 금메달 김연아

2010 김연아 밴쿠버올림픽 여자 피겨 우승(228.56점, 세계신) 
— 2008년 4대륙선수권 2009 세계선수권 2009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에 이어 그랜드슬럼 달성, 3년 동안 세계신 11개
— 2010년 5월 ‘타임’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빌 클린턴에 이어 2위
— 미국여성스포츠재단의 ‘올해의 스포츠우먼상’ 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올해 기억에 남는 10대 선수’에 이어 미국 스포츠아카데미(USSA)와 NBC방송·USA Today의 여자부문 ‘올해의 선수상’ 받아 2010년 올해의 선수상 세 차례 받음

2014 노조에 대한 손해배상 가압류 해결하자는 취지로 사회적 기구 ‘손잡고’ 출범

송파세모녀가 숨지기 전 남긴 마지막 글. 우리 주변을 둘러보자. 그리고 내미는 손 외면하지 말자

2014 서울 송파구 반지하 셋집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던 세 모녀 숨진 채 발견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5만원권 14장이 담긴 봉투에 남긴 글
— ‘세 모녀 3법(국민기초생활보장법 개정안·긴급복지지원법 개정안·사회보장 및 수급권자 발굴지원법 개정안)’이 12월9일 국회통과

2015 헌법재판소 형법제정(1953년) 이후 62년간 유지된 간통죄에 위헌 판결
— 간통죄는 1908년 축첩제 폐지 목적으로 일본형법 본떠 만든 것, 여성이 이혼할 때 위자료 청구나 양육권 찾는 데 유리한 판결 받을 수 있는 도구로 이용되기도 했으나, 여성의 권익을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보호하는 것 자체가 여성의 권익을 제한하는 것이라는 비판 있었음
— 일본은 1947년 간통죄 폐지, 프랑스 1969년 독일 1975년 스페인 1978년 스위스 1990년 아르헨티나 1995년 오스트리아 1996년 차례로 간통죄 폐지,
-헌재는 2001년엔 위헌 의견 1명, 2008년엔 헌법재판관 9명 가운데 5명이 ‘헌법불합치’ 의견, 위헌결정 의결정족수(6명) 1명 부족

2015 대법원 KTX 승무원 불법파견 불인정(파기환송)

2016 제주 강정 해군기지 9년 만에 준공

2021 코로나19 첫 예방백신 접종, 의료진 대상

1936년 2월26일 도쿄 총리 관저. 구리하라 야스히데 중위가 지휘하는 300여명의 군인이 들이닥쳤다. 병사들은 대좌(대령) 한 명을 총리로 오인해 죽였다. 비슷한 시간 다른 부대도 7개 목표에 도착해 살생부에 적힌 정치인들을 죽였다. 도쿄에 주둔한 보병 1·3연대와 근위연대의 청년 장교 22명이 1,483명의 병력을 동원한 쿠데타로 장관급 인사 3명을 비롯한 4명이 총과 칼로 죽임을 당했다. 총리 관저를 지키며 쿠데타군에 응전하던 경찰 4명이 즉사하는 등 경찰도 5명 사망에 수 명이 부상을 입었다. 민간인과 공무원 부상자도 십수 명 발생했으나 쿠데타군의 피해는 없었다.(서울경제 참고)

1531 포르투갈 리스본 대지진 사망 2만여 명

1815 나폴레옹 귀양지 엘바 섬에서 탈출 100일 천하 시작

1869 미국 헌법 개정, 흑인에게 투표권 부여

1916 프랑스 순양함 프로방스 호 지중해에서 침몰 사망 3,100명

1936 일본 2.26 사건, 일본군 1,500명이 쿠데타 일으켰으나 4일 만에 실패 주모 장교 13명 처형, 이후 일본은 군국주의의 길을 가게 됨

1969 독일 실존주의 철학자 칼 야스퍼스 세상 떠남(86세) 『철학』 『이성과 실존』

1975 인도 뉴델리서 아-태경제사회위원회(ESCAP) 총회 열림

2013 34쪽의 소책자 『분노하라』로 ‘분노신드롬’ 일으킨 프랑스의 스테판 에셀(96세) 세상 떠남
-“분노할 일을 넘겨버리지 말라. 찾아서 분노하고 참여하라. 반죽을 부풀리는 누룩이 돼라. 어느 누구라도 인간의 권리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사람을 만나거든 부디 그의 편을 들어주고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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