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은혜’···지극히 무능, 무력한 존재가 살아가는 오직 한길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이해할 수 없고 통제할 수 없는 일 가운데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배우게 하소서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나 자신으로부터 풀려나는 은혜를 주소서
2. 나라와 민족
-바이러스로 인해 드러난 인간의 악함과 약함을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을 베푸소서
-하나님의 선하신 통치 아래에 인간의 정치가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3. 교회와 선교
-성도 한사람 한사람이 교회다운 교회로 살아가게 하소서
-선행과 봉사와 구제에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할 줄 아는 넉넉함을 주옵소서
조정민 목사의 12줄 멘트
욥기 40:15-24 “내가 다 만든 것이다”
15 이제 소 같이 풀을 먹는 베헤못을 볼지어다 내가 너를 지은 것 같이 그것도 지었느니라
1. 욥은 하나님을 뵙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뵈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만 같았습니다. 자신의 무죄가 입증될 것을 확신했습니다.
2. 정작 하나님을 만났지만 속 시원한 말씀은 한마디도 하시지 않습니다. 욥을 편들거나 욥의 입장을 두둔해주시는 말은 한마디도 없습니다.
3. 하나님은 엄청난 고난을 겪는 욥, 더 이상 견디기 어려운 한계 상황에 이른 욥에게 왜 고난의 이유를 가르쳐주지 않으시는 걸까요?
4. 하나님은 시종 묻습니다. 질문들은 하나같이 하나님의 권능에 관한 것들입니다. 질문을 뒤집으면 욥의 무능과 무지에 관한 가르침입니다.
5. 결국 욥이 자신의 고난을 놓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의로움을 주장한 까닭은 하나님을 제대로 몰라서라는 것을 가르치고 계십니다.
6. 어디 네가 세상을 한번 다스릴 수 있으면 다스려보라고 하시더니 악인들을 네 혼자 힘으로 다 처리할 수 있겠느냐고 따지듯이 묻습니다.
7. 앞서 길들여지지 않는 짐승들 얘기를 하시더니 이번에는 베헤못 얘기를 꺼내십니다. 소 같이 풀을 먹지만 짐승 중에 으뜸이라 하십니다.
8. 거대한 짐승으로 전해지지만 실재하는지도 모릅니다. 나일 강변의 하마라고도 하고 코끼리나 물소라고도 하지만 분명하지 않습니다.
9. 어떤 이들은 신화적 동물, 상상의 동물이라고도 하고, 또 다른 이들은 하나님의 질서에 대항하는 악한 자들을 가리키는 것으로도 여깁니다.
10. 말씀하시는 이유를 밝힙니다. “그 짐승도 내가 지었다.” 인간만 지으신 게 아닙니다. 인간이 상대할 수 없는 동물도 친히 만드셨습니다.
11. 요지는 하나님의 통제력입니다. 인간 입장에서 보면 두렵기만 하고 아무 쓸모 없는 짐승도 하나님이 만드셔서 먹이고 기르고 계십니다.
12. 인간이 세상의 주인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인간 중심으로 생각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세상은 너 중심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지극히 무능하고 무력한 존재가 살아가는 오직 한길이 은혜로 사는 길임을 압니다. 매 순간 은혜로 살면서 무엇을 놓고 따지겠습니까?
베이직교회 아침예배(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