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의 유튜브 탐구] 비발디의 봄바람과 커피 한잔, ‘클래식타벅스’
[아시아엔=김현중 <아시아엔> 유튜브 담당기자] 화려하게 개화하는 꽃을 바라보자면 ‘비발디의 봄’의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와 닮은 듯싶다. 빠르게 신나는 비트를 가진 오늘날의 대중음악과 달리 오케스트라는 여유 있는 박자와 유서 깊은 감동을 준다. 별도의 타깃 층 없이 동서고금을 넘어 모두에게 감동을 준다. 하지만 클래식에 관심이 생겨 깊게 파고들 때면 ‘바로크 풍’이나 ‘갖춘 마디’와 같은 어려운 배경지식에 진입장벽을 느껴 흥미를 잃기 마련이다. 음악(音樂)이 음학(音學)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이러한 클래식의 지루함 대신 친근함과 재미 그리고 궁금증을 해소해줄 채널이 있다. 길거리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친근한 스타벅스와 클래식을 합친 ‘클래식타벅스’ 채널을 소개한다.
학창 시절 음악시간에 배우던 클래식을 기억하는가? 대중음악은 가수 이름을 기억하지만 클래식은 작곡가 이름이 더 알려져 있기 때문에 작곡가와 노래명을 결부시켜 외우기가 더 까다로울 것이다.
‘클벅이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은 앞서 말한 것은 전부 잊거나 몰라도 이해할 수 있는 클래식을 만날 수 있다. 우리가 배우던 음악보다 더 재미있고 쉬운 이야기와 함께 감상해보는 콘텐츠를 그저 마음 편안하게 듣고 즐기면 된다.
완전히 새로운 클래식 리뷰
학창 시절 울려 퍼지던 종소리를 기억하는가? 혹은 트럭이 후진할 때 나오는 클래식을 기억하는가? 이 두 가지를 언급하면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가 떠오를 것이다. 얼핏 듣기에 간단한 멜로디처럼 느껴지지만 어떻게 우리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확실한 이유가 존재한다. 그 이유를 ‘높은 음자리표’를 몰라도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이 어려운 이유 ?사탄의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의 곡은 얼마나 어려운가에 대해 궁금하다면 꼭 시청해보자.
당신이 몰랐던 음악 이야기
앞서 말한 내용들을 보면서 클래식을 더 이해하기 위해 악보 보는 방법이나 오케스트라 구성에 대해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꼭 시청해보자. 세상 어느 음악책보다 쉽게 풀어낸 ‘10분 만에 누구나 악보 보는 법[음악기초]’을 통해 클래식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정통 고전음악도 결국엔 우리보다 조금 앞서 살아간 사람들이 향유하던 음악이다. 어렵다고 선 긋지 말고 소개팅처럼 천천히 알아가면 클래식이란 진국을 흠뻑 맛볼 수 있을 것이다. ‘클래식타벅스’와 함께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