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연’서 상담 받고 ‘프리메디’ 장학금 美의과대학원 진학

미래교육연구소 이강렬 소장

학부과정 프리 메디 4년 장학금 가능
치의학·약학·수의학 프리 과정도 장학금

[아시아엔=이강렬 미래교육연구소 소장, 국민일보 전 편집국장] 한국의 의과대학은 학부시스템이다. 한때 대학 시스템에서 의학전문대학원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의과대학으로 환원됐다.

그러나 미국은 여전히 의학전문대학원이다. 국내 의대는 예과 2년+본과 4년 과정이다. 그러나 미국 의과대학원은 대학 학부 3~4년을 마치고 MCAT(Medical College Admission Test)를 보고 의학전문대학원에 지원해서 들어가 본과 4년 과정을 마친다. 따라서 국내 의과대학보다 전체 공부 과정이 길다.

?국내 의예과 2년에 해당하는 과정이 미국 대학 학부 4년 과정이다. 미국 의학대학원은 학부에서 어떤 전공을 해도 지원이 가능하다. 생물학, 화학, 심리학, 정치학 그 어떤 전공도 괜찮다. 그러나 미국 대학들은 의학전문대학원에 보다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프리 메디(Pre Medi)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프리 메디를 전공과정으로 개설한 곳도 있고, 전공과목을 연계해 카운슬링 해주는 과정도 있다.

?각 대학들에는 프리 메디 뿐 아니라 Pre Dental, Pre Occupational Therapy, Pre Pharmacy, Pre Physical Therapy, Pre Physician Assistant (PA), Pre Veterinary Medicine 과정을 개설한 곳도 많다. 이 프리 메디 과정은 연구중심대학에도 있고, 학부중심대학(LAC)에도 있다. 그러나 프리 메디 과정을 다녔다고 해도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이 보장되지 않다. 의학전문대학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다시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연구중심대학 가운데 프리 메디가 개설된 명문대학은 아래 리스트와 같다. 이 대학들 가운데 주립대학을 제외한 사립대학들은 1학년부터 학자금 보조/재정보조/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프리 메디라서 어려운 것이 아니라 대학 자체에 입학하기가 쉽지 않다.

?△Harvard △Johns Hopkins △Stanford △University of Pennsylvania △Columbia △Duke △University of Washington △UNC Chapel Hill △Cornell △ Northwestern

?위 대학 외에도 △Bowdoin College △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Colby College △College of the Holy Cross 등이 있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 학부대학 가운데 우수한 프리 메디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 곳이 많다. 이 대학들의 장점은 소수 학생들을 집중적으로 가르친다는 점 외에도 국제학생들에게 많은 재정보조/장학금을 준다는 것이다. 우수한 프리 메디 전공을 개설한 많은 리버럴 아츠 칼리지들이 국제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준다. 그러나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를 모른다.

?이들 대학에서 연간 4만~6만 달러의 재정보조/장학금을 받으면 의대 예과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 학부과정을 학비를 많이 들이지 않고 다닐 수 있다. 미국 의대는 많은 사람들이 난공불락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이비리그 들어가는 것보다 경쟁률이 낮다. 국제학생 합격률은 17%다. 100명이 지원하면 17명은 합격한다.

?의학전문대학원은 미국 시민권자 혹은 영주권자도 학비를 모두 내고 다닐 수밖에 없다. 예외적으로 뉴욕 의과학원은 시민권자와 영주권자에게는 무료다. 그 외 대학들은 미국 시민권자나 국제학생들이나 모두 연간 학비로 5만여달러를 내고 다녀야 한다.

?필자는 그래서 프리 메디 학부 과정에 가려는 국제학생들의 경우 장학금을 받아서 학비 부담 없이 공부할 것을 권한다. 미래교육연구소는 학부 프리 메디 과정에 진학하려는 학생의 장학금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프리 메디뿐 아니라 프리 덴탈, 프리 팜, 프리 베테너리(수의학) 과정까지 학자금 보조를 받아서 예과과정을 경제적 어려움 없이 다닐 수 있다.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 없다는 말이 여기에 해당된다. 능력은 있지만 가정이 어려운 학생들은 이 길을 통해 꿈을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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