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훈센총리 “전국민에 코로나 백신 무료 공급”
[아시아엔=송재걸 기자] 훈센(Hun Sen) 캄보디아 총리는 “향후 생산될 코로나 19 백신을 캄보디아 모든 국민에게 무료로 공급할 것”이라고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12월 7일 밝혔다.
훈센 총리는 페이스북 글에서 “나는 오늘(7일) 맘 분 행(Mam Bun Heng) 보건부 장관에게 어느 국가로부터 백신을 구입하면 좋을 것인지 세계 보건기구와 논의하도록 지시했다”며 “아웅 폰 모니로스(Aun Pornmoniroth) 경제부 장관에게는 코로나 19 최일선에 서 있는 의료진과 고위험군인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이 먼저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100만 도즈(1 도스는 1회 접종량) 구입 예산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가 예산이 넉넉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로부터 재정을 지원받거나 저렴한 가격으로 백신을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캄보디아 모든 국민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의 학교, 박물관, 영화관 및 예술 공연장을 잠정 폐쇄하고 특히 수도 프놈 펜과 유명한 관광지인 앙코르와트 소재지인 씨엠 립 지역은 모든 단체 모임과 결혼식이 금지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