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센 총리 “캄보디아 산유국 대열 합류···타이만해역 수억배럴 예상”
[아시아엔=송재걸 기자] 훈센(Hun Sen) 캄보디아 총리는 “우리 영해에서 원유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는 국가적 경사이자 전 국민에게 희소식”이라고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29일 밝혔다.
훈센 총리는 페이스북 글에서 “오늘(29일) 캄보디아 서쪽 타이만 해역에 매장된 원유를 우리 기술로 채굴하기 시작했다”며 “전문가들에 따르면 매장된 원유량은 수억 배럴에 이르며 이제 우리는 산유국 대열에 당당히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정부가 29일부터 채굴을 시작한 타이만 캄보디아 블록 A지역은 미국 정유회사 셰브런(Chevron)이 2005년 처음 발견한 곳으로 하루 최대 7500 배럴의 석유를 뿜어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계은행 조사 결과 캄보디아의 2019년 경제성장률은 7.1%로 높은 수준을 보였지만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693달러(약 183만 원)로 동남아에서 가장 낮은 수준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