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사랑해서 종이 되다”

“떠나도 좋다는데 종이 주인을 사랑해서 안 가겠다고 할 때는 받아주어야 합니다. 다만 귀를 뚫어 자발적임을 증거해야만 합니다.” ⓒPixabay

함께할 기도 제목(5/9)

말씀 안에서
-큰 은혜를 입은 자로서 가족, 이웃, 형제들을 행함과 진실함으로 관용하며 섬기게 하소서
-우리 가진 모든 것이 주님께서 베풀어주신 것임에 감사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을 흘려 보내는 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나라와 민족
-절약하고 절제하는 가정 중심의 건강한 문화가 형성되게 하시고
-법을 존중하고 정직하며 이웃을 배려하는 국민이 더 많아지게 하소서

교회와 선교
-한국의 교회가 이 시기를 지나면서 진실한 회개와 거룩함에 이르게 하시고
-가정과 직장 등 삶의 터전에서 썩어지는 밀알이 되어 성숙하게 섬기게 하소서


-BASIC CHURCH 조정민 목사의 아침묵상-

신명기 15:12-23 “사랑해서 종이 되다”
16 종이 만일 너와 네 집을 사랑하므로 너와 동거하기를 좋게 여겨 네게 향하여 내가 주인을 떠나지 아니하겠노라 하거든

1. 고대사회의 체제기반 유지는 노예의 몫이었습니다. 로마 제국은 끊임없이 유입되고 증가하는 노예들로 인해 성장하고 유지된 국가입니다.

2. 제국의 규모가 아니더라도 고대나 중세 국가는 신분제 질서가 기본입니다. 그런 시대에 복음은 그 자체가 진보적이고 혁명적이었습니다.

3. 모든 인간이 평등하다는 개념이나 인간의 기본권 개념은 성경 이외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생각들입니다. 남녀평등도 그렇습니다.

4. 그런 때에 주인과 종이 함께 먹고 이방인, 당시로서는 외국인에게도 자국민과 별 차이가 없는 대접을 하도록 한 것은 놀라운 일들입니다.

5. 그와 같은 삶의 방식과 생활 태도, 그 기초가 되는 사고의 틀 모든 것이 위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점에서 신본주의로 불리웠던 것입니다.

6. 하나님은 모세를 지도자로 세워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불러내셨고 광야에서 훈련하셨고 가나안 땅으로 들여보내 새로 시작하십니다.

7. 가장 혁명적인 것은 역시 종에 대한 규례입니다. 동족 가운데 누군가를 남종이나 여종으로 삼았거든 일곱 째 해에는 풀어주어야 합니다.

8. 풀어줄 때 빈손으로 가게 해서는 안됩니다. 가축과 곡식과 포도원에서 골고루 후히 들려서 보내야 합니다. 상당한 퇴직금인 셈입니다.

9. 그래야 할 이유도 설명합니다. 너희들도 과거 노예 신분에서 풀려난 사실을 기억하라고 합니다. 주인이나 종이나 같은 처지라는 것입니다.

10. 참 중요한 말씀입니다. 구원 받은 사람이 구원을 모르는 사람을 대해야 할 태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오십보 백보입니다.

11. 그런데 떠나도 좋다는데 종이 주인을 사랑해서 안 가겠다고 할 때는 받아주어야 합니다. 다만 귀를 뚫어 자발적임을 증거해야만 합니다.

12. 귀고리를 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연유를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누구의 종이 되기로 결심했는지 재차 다짐할 일입니다. 기왕이면 사람보다 하나님의 종이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한없이 자유롭습니다.

*베이직교회 아침예배(5.9) 동영상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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