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10대뉴스-우즈벡] ‘원전건설 착수’·’탈레반과 평화협상’
다사다난(多事多難), 한해도 빠짐없이 연말이면 등장하는 성어(成語)입니다. 2018년도 그다지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숙제가 많이 있지만, 전년보다는 조금씩 나아진다는 점입니다. 아시아 각국에선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까요? <아시아엔>은 처음으로 ‘아시아 10대뉴스’를 선정했습니다. 여러 나라에 있는 아시아기자협회 회원과 <아시아엔> 필진들이 보내온 자국 주요뉴스 가운데 선별했습니다. 나라별 주요뉴스도 함께 독자들과 나누려 합니다. <편집자>
‘타슈켄트 아프간 컨퍼런스’로 탈레반과 평화협상
[아시아엔=딜무로드 드주마바에브 우즈베키스탄 <러딤미디어> 기자]?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3월 26~27일 ‘아프가니스탄 평화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을 비롯해 미국·독일·중국·파키스탄·러시아 등 20개국 대표단이 참가했다. 이번 회의는 우즈벡과 아프간은 컨퍼런스를 계기로 17년 이어진 아프간 내전 종식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8월 6~11일 셰어 모하마드 압바스가 이끄는 탈레반 대표단이 타슈켄트를 공식 방문해 압둘라지즈 카밀로프 외무장관 등과 회담을 가졌다.
한국·싱가포르 등 7개국과 비자면제 확대
2016년 말 취임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브 대통령은 잇단 개방정책을 펴고 있다. 2월 2일 관광과 관련한 특별조치가 발표됐다.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터키, 일본 등 7개국 국민들은 30일 동안 무비자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러시아와 원자력발전소 건설 착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10월 19일 타슈켄트에서 열린 원전 지질조사 착수식에 함께 참석해 우즈베키스탄 제1원전 건설 협력방안에 합의했다. 이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 중부 나보이 지역에 원자로 2기로 구성된 2.4기가와트 용량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10억달러(약 13조원)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