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목어(木魚) 홍사성 “바짝 마르면 마를수록 맑은 울음 울 뿐”?
속창 다 빼고
빈 몸 허공에 내걸었다
원망 따위는 없다
지독한 목마름은
먼 나라 얘기
먼지 뒤집어써도 그만
바람에 흔들려도 알 바 아니다
바짝 마르면 마를수록
맑은 울음 울 뿐
속창 다 빼고
빈 몸 허공에 내걸었다
원망 따위는 없다
지독한 목마름은
먼 나라 얘기
먼지 뒤집어써도 그만
바람에 흔들려도 알 바 아니다
바짝 마르면 마를수록
맑은 울음 울 뿐
?无止境,??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