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터미널 ‘세계선원’ 삼존불 봉안 개원법회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15년 열린 특별전 ‘발원(發願)에 모습을 나타낸 아미타삼존불(고려, 1333). ‘발원’은 공덕을 쌓으며 부처에게 소원을 빈다는 불교용어. 인천공항 2청사에 새로 세워진 세계선원 개원법회가 10월 4일 열린다.

[아시아엔=법현 열린선원 원장] 세계로 나아가고 한국으로 들어오는 관문인 인천공항 제2청사(터미널)에 새로운 사찰이 생겼다.

대한항공 등이 운항하는 제2청사에 근무하는 공항직원, 공항경찰, 하청사 직원 및 이곳을 이용하는 여행객 불자들을 위한 신행공간이 마련돼 10월 4일 오전 11시 30분 개원법회를 봉행한다,

사찰 이름은 “세계로 드나드는 관문에 있다”고 해서 ‘세계선원’(世界禪院)이라고 지었다. 세계선원은 인천공항 경찰단의 경승위원으로 활동하는 실장 법호스님, 부실장 법현스님과 인천공항측의 노력으로 결실을 맺었다.

앞서 제1청사에는 ‘광제사’가 인천공항 개항과 함께 개원해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에 제2청사(터미널)를 개청하면서 20평 정도의 공간에 삼존불을 모시고 개원하게 됐다.

세계선원은 24시간 개방하여 방문하는 불자들이 예불, 참선, 독경 등의 신행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매월 정기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며 이후 매주 정기법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제2청사 종교실은 가운데 천주교, 왼쪽 기독교실, 오른쪽은 불교실로 배치됐다. 위치는 인천국제공항 제2합동청사 본관 지하1층이다.

한편 이날 개원법회는 봉안(이운)의식에 이어 삼귀의, 찬불가, 경전독송, 개원인사, 청법가 설법, 축사, 정근 및 축원, 사홍서원의 순서로 진행한다. ‘세계선원’ 불자회장은 이경진 청문감사관이 맡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법호스님(010 5230 9937), 법현스님(010 5245 0370)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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