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한수원 사장, 미국 기관들과 원전수출·해체분야 협력 논의

정재훈 한수원 사장(왼쪽)이 APR1400의 설계인증 취득과 관련해 미국원자력규제위원회(NRC)를 방문, NRC 위원 Burns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수원 제공>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 정재훈 사장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현지시각) 백운규 산업부 장관의 방미에 맞춰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미국 기관들과 원전수출 방안을 협의했다.

정재훈 사장은 NRC를 방문, 한국 수출형 원전인 APR1400의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설계인증(DC) 취득과 관련된 논의를 나눴다. 또 미국의 원전수출기관 경영진과 원전수출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

한수원은 APR1400의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NRC 설계인증 취득을 추진하고 있으며, 설계인증 심사 전체 6단계 중 3단계 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이어 정 사장은 미주 지사 직원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경영 철학과 한수원의 나아갈 길을 토론하며 현장경영을 통한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한편 한수원은 이번 정 사장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국내 원전해체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로 해체분야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Argonne National Laboratory, 이하 ANL)와 원전해체분야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한수원은 영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과의 국제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한데 이어 ANL과의 원전해체 인력양성 및 해체기술에 대한 상호 협력을 통해 국내 해체역량이 제고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양 기관이 조만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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