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렬의 행복한 유학가기 17] “토익이 아니라 토플이 필요해”

토익은 취업영어, 토플은 해외유학에 필요
한국학생들, 토익에 몰두하며 세계흐름 놓쳐

[아시아엔=이강렬 미래교육연구소 소장] 최근 미국, 독일, 노르웨이 등 해외대학에 영어로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많다. 필자의 미래교육연구소에 비영어권 대학을 영어로 가는 방법을 문의하는 전화가 많이 온다. 특히 국내 대학 재학 중 혹은 대학을 마치고 학비가 안 두는 독일, 노르웨이 대학에 영어로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많다.

그런데 이 학생들에게 “영어 공인성적이 준비됐는가?” 물으면 한결같이 “토익점수가 있습니다”라고 답한다. 한두 명도 아니고 거의 모든 학생들이 토익점수를 갖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토익만 배우는 것 같다. 대한민국은 ‘토익공화국’이다.

한마디로 토익은 고등교육에서는 거의 쓸모가 없는 영어 공인성적이다. 취업할 때나 필요한 영어 공인성적이다. 그런데 이 나라 젊은이들은 토익만 배우고 있다. 국내 대학들도 한심하게 토익을 입학사정 요소로 사용하고 있다. 토익을 대학 입학사정에 쓰는 국가는 대한민국밖에 없을 것이다.

미국 등 해외 대학, 대학원에 진학할 때 요구하는 영어 공인성적은 토플과 아이엘츠(IELTS)다. 토플은 주로 미국계에서, 아이엘츠는 주로 영국계 고등교육 기관에서 요구한다. 필자는 해외대학 월례 특강을 통해서 토플과 아이엘츠 성적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국내 영어학원 대부분이 토익강좌만 열어 놓고 있다. 토플을 가르치는 곳은 얼마 안 된다.

다시 정리하자면 이렇다. 해외대학, 대학원에 가려면 영어 공인성적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때 필요한 성적은 토익이 아니라 토플(TOEFL) 또는 아이엘츠(IELTS) 점수다. 토플은 미국 ETS에서 만든 영어 공인성적이고, 아이엘츠는 호주에서 만들었으나 영국을 비롯한 영연방국가 대학, 대학원에 지원에 필요한 영어공인 시험이다.

미국 등 영어권 국가 대학에 들어갈 때 일반적으로 요구하는 토플점수는 80점이다. 상위권 대학의 경우 100점을 요구하기도 한다. 토플만점은 120점이다. 따라서 자신이 지원할 대학이 영어 공인점수 몇 점을 요구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반면 아이엘츠의 경우 일반대학은 6.0, 상위권 대학의 경우 6.5 혹은 7.0을 요구한다. 아이엘츠 만점은 9.0이다. 따라서 대학마다 요구 기준이 다르므로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수시나 수능에 실패하고 미국 등 영어권 국가로 가려는 학생들의 경우 반드시 토익이 아닌 토플 또는 아이엘츠 점수를 확보해야 한다. 해외대학들이 인정해 주지 않는 토익 점수 확보에 필요 없는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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