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중국 양회] AI로봇 왕짜이 취재현장 곳곳 누비며 ‘양회’ 보도
[아시아엔=펑민(彭敏) <인민일보> 기자] “로봇, 빅데이터, VR(가상현실), 스마트 음성인식 시스템…”
올해 중국 양회(兩會) 관련 융합미디어 보도전쟁에서 다양한 보도기술이 잇따라 등장해 이색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인민망>은 양회 보도와 관련해 말하고 움직이며 생각할 수 있고, 동시에 음성인식·자연언어처리·데이터 발굴 등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자랑하는 AI로봇 ‘왕짜이’(汪仔)를 도입했다.
<인민망> ‘강국포럼’ ‘정부업무보고’ 해석 프로그램에서 ‘왕짜이’는 인민망 양회 보도 코너에 최초로 등장해 생방송 분석에 참여함으로써 인터뷰 프로그램의 신병(神兵)으로 떠올랐다.
AI 빅데이터 분석과 애니메이션 방송보도를 도입한 산둥(山東) 방송국은 친근하면서도 귀여운 로봇 캐릭터 기자 ‘샤오치메이(小齊妹)’를 선보여 AI 분석과 로봇 뉴스 방송 보도를 실현했다. 허난방송국은 AR 기술과 로봇 지미집 등 기술을 도입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뉴스 체험을 제공했다.
구이저우방송국은 600m2크기의 스튜디오에 AR 가상현실, 온라인 포장 등 기술을 응용해 기자가 인터뷰·제작한 보도를 결합해 풍부하면서도 생동적인 TV 수단으로 양회를 실시간으로 상세하게 보도했다.
<인민일보> 뉴미디어센터는 올해 양회 보도에 최초로 AI 음성인식 시스템을 도입했다. 13기 전인대 1차회의 개막식, 양회 기자회견, 부장통로, 대표통로, 위원통로 등 동영상 생방송에서 음성인식 시스템이 생방송 음성의 중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번역한 것을 사람이 심사한 후 발표해 문자 녹화 발표 속도를 높임으로써 인민일보 웨이보(微博), 웨이신(微信, 위챗) 및 중국어·영어 클라이언트 생방송의 업데이트 속도와 전파 효과는 다른 플랫폼의 생방송을 훨씬 앞질러 이용자의 광범위한 인정을 받았다.
이밖에도 인민일보 뉴미디어센터는 최신 VR 파노라마, 액션캠 짐벌, 멀티 채널 네트워크 전송설비 등을 운용해 보도를 진행하고 다양한 인기 프로그램을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