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일본 경찰관 얼마나 징계받았나?
모두 260명 징계···성범죄 32%로 최다?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2017년 일본 경찰관 가운데 징계 받은 사람은 모두 260명이다. 2000년 이래 250~260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경찰관 29만6667명의 0.9%다.
이들 260명의 징계사유는 다음과 같다.
1. 도촬(盜撮, 몰래 촬영하기)·강제외설·성추행 83명(31.9%). 핸드폰으로 스커트 밑을 몰래 찍고, 만원 버스나 전철 안에서 남의 몸을 더듬는다.
2. 절도, 사기, 횡령 57명(21.9%). 금전욕은 억제하기 힘든 유혹이다. 훔치고, 속이고, 떼어 먹는다.
3. 교통사고, 교통법규 위반 40명(15.4%). 누구나 한 대씩 소유한 자동차. 술 마시고도 운전대 잡는 습성은 세계의 공통현상이다.
체포된 경찰관은 260명 가운데 얼마나 될까? 체포된 자는 61명에 그친다. 유형별로 보면 치한(癡漢) 등 외설 25명(50%), 음주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 14명(23%) 등이다.
징계처분 받은 경찰관은? 면직(免職) 32명(12.3%), 정직(停職) 72명(27.7%), 감봉(減俸) 122명(46.9%), 계고(戒告) 34명(13.1%) 순이다.
한국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