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9차 공산당대회] 중앙당교 교수의 ‘시진핑식의 사회주의’ 분석은?
[아시아엔=류쥔궈(劉軍國) <인민일보>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공산당 중앙 총서기는 지난 10월 18일 19차 당대회에서 이렇게 보고했다.?“오랜 세월에 걸친 노력 끝에 중국의 사회주의가 새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는 중국 발전의 새로운 역사적 방위다.”
<인민일보>는 시진핑의 발언을 심층 분석한 중앙당교 교수 2명의 칼럼을 10월 20일자에 실었다.
중앙당교 당위원회 위원인 셰춘타오(?春?) 교무부 주임은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새 시대 진입이 중국 발전 현황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라며, “개혁개방 이후 약 40년간 중국의 경제력, 과학기술력, 국방력, 종합국력이 세계 선두에 진입하고, 국제지위도 유례없이 높아져 당, 국가, 인민, 군대, 그리고 중화민족의 면모에 유례없는 변화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중국 특색 사회주의가 새 시대로 진입한 중요한 근거”라고 덧붙였다.
셰 주임은 “새 시대는 중국사회의 주요 모순 전환에 대한 철저한 개념 정리를 토대로 한다”며 “중국 특색 사회주의가 새 시대에 진입하면서 중국사회의 주요 모순이 인민들의 삶의 질에 대한 요구 증가와 불균형·불충분한 발전 사이의 모순으로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민의 관점에서 볼 때 샤오캉(小康, 중산층) 사회 실현을 토대로 더 나은 삶에 대한 요구가 갈수록 커지는 것은 물질적 문화생활에 대한 더 높은 요구이자 민주·법치·공평·정의·안전·환경 등 분야에서도 점점 요구가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가발전 측면에서 불균형·불충분한 발전 문제가 여전히 존재할 때 인민들의 삶의 질에 대한 요구를 만족시키기는 어렵다”며 “이러한 인식을 통해 전면적이고 균형적인 발전에 더욱 힘써 인민들의 삶에 대한 요구를 한층 채워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당교 ‘중국특색사회주의 이론체계연구센터’ 한칭샹(韓慶祥) 비서장은 이와 관련해 “역사적 성과와 변혁이 중국 특색 사회주의 새 시대 진입의 실천 기반이자 실질적 근거”라고 말했다.
한 비서장은 또 “새로운 역사의 방향 그리고 위치에 서서 고민하고, 사회 주요 모순과 새로운 시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개척정신을 발휘해 마르크스주의 중국화(化)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생명력을 고양시켜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