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양 여운형 70주기 추모식 백범김구기념관서 19일 열려

[아시아엔=박호경 기자] 몽양 여운형 선생 70주기 추모식이 19일 오후 2시 백범김구선생기념관에서 열린다. 몽양 추모식이 백범기념관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방정국에서 몽양은 건국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좌우합작위원회를 중심으로 김규식 선생과 함께 자주독립 통일정부 구성에 매진했다. 백범은 우남 이승만 박사와 함께 반탁운동에 혼신을 다했다.

(사)몽양여윤형선생기념사업회 이부영 회장은 “몽양이 12차례 테러 끝에 세상을 떠나자 백범도 이러다 남북에 각각 분단정부가 들어서고 결국 남북 동족상잔 전쟁으로 가겠다는 걱정 때문에 남북협상 단독정부 수립 반대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두 분 생전에는 함께 하지 못했어도 같은 대의을 위해 힘쓰다 순국한 점이 분명해 혼백이라도 함께 하시라는 뜻으로 추도식을 백범기념관에서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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