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2016년 파키스탄을 뜨겁게 달굴 개봉작 10선 ⓛ

[아시아엔=김아람 기자] 올 한해 파키스탄 영화계에는 유례없던 수작들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그만큼 서남아 대중들의 관심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이에 2016년 개봉예정인(일부는 이미 개봉) 영화 기대작 10편을 두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1.?호 만 자한(Ho Mann Jahaan)

2016년 새해가 열리자마자 개봉한 이 영화는 그야말로 대히트했다. ‘별로’라는 비아냥 섞인 평도 있긴 하지만, 파키스탄 2016년 영화계의 기분 좋은 새 출발을 알린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아심 라자 감독의 데뷔작이기도 한 이 영화는 파키스탄의 보수적인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는 세 청년의 고군분투기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앞서 말한 것처럼 평이 다소 엇갈리지만, 영화에 등장하는 음악이 하나같이 ‘대박’이라는데는 논란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영화 음악에는 코크 스튜디오의 유명 뮤지션 아티프 아슬람, 아스라, 마이 다이와 함께 티나 사니, 지미 칸 등이 보컬로 참여했다.

2.?마헤미을(Mahe-eMeer)

파키스탄 공용어인 우르두어의 초기 형태를 만든 18세기 유명시인 미을 타키 미을(Mir Taqi Mir)의 일대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로, 당대 시인들이 겪어내야 했던 삶의 역경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원래 2015년 11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2016년 상반기로 개봉 일정이 다소 미뤄졌다.

3.?얄갈(Yalghaar)

파키스탄 경찰특공대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배우 샨 샤히드가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그 밖에 후마운 사드, 아드난 시디퀴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출연했다. 파키스탄 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가 투입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영화 사운드트랙으로 파키스탄 유명 아티스트인 라하테 파트, 아비다 파빈 등의 노래 총 8곡이 수록돼있다. 상반기 개봉예정.

4.?리벤지 오브 더 올스리스(Revenge of the Worthless)

파키스탄 명품배우 자말 샤의 감독 데뷔작으로, 2009년 파키스탄과 탈레반 사이에 벌어났던 내전을 배경으로 한다. 전쟁의 트라우마를 겪으며 복수를 결심한 사람들을 집중 조명하며, 사회갈등이 한 사회와 구성원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에 관한 심오한 메시지를 던진다. 다수의 베테랑 배우부터 신인배우들까지 출연진 전원이 열연한다. 상반기 개봉 예정.

5.?바차나(Bachaana)

나시르 칸 감독의 멜로/스릴러물. 안 좋은 일만 생기던 깜찍한 인도 소녀 알리아(싸남 사이드 분)가 파키스탄 출신의 택시운전기사(모힙 미르자 분)와 우연히 만나 함께 역경을 겪으며 사랑에 빠진다. 인도와 파키스탄 배우가 함께 출연하며, 양국에서 함께 개봉된다. 이 영화를 통해 오랜 세월을 앙숙으로 지낸 양국 간 화해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올해 초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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