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 뉴스브리핑 11/23] 삼성SDI 中 JAC에 전기차 원형 배터리 공급·삼성계열사 사옥이전 본격화·해운시장 붕괴 조짐

[아시엔=편집국]

<< 정치/외교 >>
1. 대한민국 14대 대통령인 김영삼 전 대통령이 22일 새벽 서거함

<< 경제 일반 >>
1. 원자재 등 글로벌 물동량이 급감하면서 해운시장이 붕괴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음
–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주 아시아~북유럽 구간 해상운임이 2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으로 전주 대비 27.9% 폭락한 295달러까지 떨어졌으며, 최근 3주간 70% 급락함
– 지난주 아시아~지중해 구간 해상운임도 22.5% 급락했으며, 아시아와 미국 서부 및 동부해안을 오가는 해상운임도 각각 8.6%와 8.0% 하락함

2. 중소기업청은 전문엔젤 지정 요건과 유한회사형 벤처캐피털 설립 기준 완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안’이 본격 시행된다고 22일 밝힘
– 우선 전문 엔젤투자자의 투자실적 요건 중에서 투자지분 의무 보유기간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하며, 경력 대상자 요건에는 변호사·회계사·세무사·변리사 등 전문가와 1000억원 벤처기업의 창업자를 포함했음

3. 미래창조과학부는 22일 오전 9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영동대교 북단부터 삼성동 코엑스 간 영동대로 3km 구간에서 경찰이 차량을 통제한 가운데 자율주행차 시연행사를 개최함
–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서울대와 KAIST·한양대 등 7개 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자율주행차 8대가 참가했으며, 시연 구간에서는 탑승 위치 자율 정차와 정지차량 회피, 추월 등의 임무를 차질없이 수행했음

4. 삼성, 현대자동차, LG, SK 등 주요 그룹이 물류사업을 키우고 있음
– 물류가 정보기술(IT)과 접목한 고부가가치 산업이 되면서 외부 업체에 맡기는 것보다는 그룹으로 흡수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판단에서임

5.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항체의약품 복제약) ‘베네팔리’가 유럽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서 ‘판매허가 긍정의견’을 받았다고 22일 발표함
– 이와 관련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대주주(90.3%)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인천 송도에 약 1조원을 투자해 연 18만L 생산능력을 갖춘 제3공장을 건립함

6. 삼성SDI가 중국 10대 완성차 업체인 JAC에 전기차 원형 배터리를 공급함
– 중국 업체들에 맞춘 원형 배터리 시장 공략이 잘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평가임

7. 삼성그룹 계열사의 사옥 이전이 오는 26일을 기점으로 본격화됨
– 2009년 이후 큰 변동없이 유지됐던 현 사옥 체제가 6년 만에 대대적인 변화를 맞게 되는 것으로, 이 같은 사옥 재배치는 전자와 금융계열사 간 협업 및 시너지를 확대하는 동시에 현장 업무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옴

<< 금융/부동산 >>
1. 22일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비율(1분기 말 기준)은 84%로 주요 18개 신흥국 중 가장 높으며, 아시아 신흥국 평균(40%)은 물론 선진국 평균(74%)도 크게 초과함
– 1인당 가계부채는 3만달러로 싱가포르(4만3000달러), 홍콩(3만2000달러)에 이어 신흥국 중 3위를 기록함

2. 은행들의 인건비 지출이 계속 늘면서 국민·KEB하나·신한·우리·농협 등 주요 시중은행이 지출하는 인건비를 포함한 판매관리비가 영업이익 대비 6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남
–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은행의 경영 효율성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총영업이익경비율(CIR.영업이익 대비 판매관리비 비율)을 은행경영공시 항목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

3. 산업은행이 호주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3억호주달러(약 2500억원) 규모의 캥거루본드를 발행했다고 22일 발표함
– 캥거루본드는 외국기관이 호주 자본시장에서 발행하는 호주달러(AUD) 표시채권으로, 발행금리는 호주 스와프금리에 1.03%포인트를 더한 수준임
– 산업은행의 이러한 조치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중국발 시장리스크 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됨

4.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 한국예탁결제원은 ‘잠자고 있는 증권투자재산’을 간편하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는 상시조회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2일 발표함
– 이에 따르면 6개월 입출금이 없는 증권계좌와 미수령 주식 등 휴면성 증권투자재산이 576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5. 유언대용신탁은 내용이 바뀌거나 무효가 되기 쉬운 유언과 달리 재산을 남기는 사람(피상속인)이 치매에 걸리거나 마음이 바뀌어도 애초에 맺은 계약 내용이 보호된다는 법원 판결이 나옴
– 2011년 신탁법 개정으로 도입된 유언대용신탁이 법원의 판결 대상이 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유언대용신탁의 안전성을 두텁게 보호한 판결이어서 유언의 대안으로 떠오를지 주목됨

6. 서울 강북의 기존 도심권 주거지역 거주인구연령이 낮아지고 있음
– 장년층이 상대적으로 많이 살던 도심권 노후 주택 밀집지역이 뉴타운사업 등을 통해 새 아파트 지구로 바뀌면서 직장과 가까운 곳에 살고 싶어하는 젊은 중산층이 이들 지역으로 대거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옴

<< 국제 >>
1. 벨기에 정부가 수도 브뤼셀에 대한 ‘중대하고 즉각적인’ 테러 위협을 받았다며 21일(현직시간) 모든 지하철 역사와 대형 쇼핑센터, 공공건물을 폐쇄함
–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운영도 주말 동안 중단되고 식당과 카페의 심야영업도 금지되었음

2.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 정부가 앞으로 4년간 법인세율을 30%에서 25%로 낮추고 대신 지역이나 업종별로 법인세를 줄여줬던 제도는 상당 부분 폐지하기로 했다고 지난 20일 발표함
– 참고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법인세 최고세율 평균은 올해 기준 약 23% 수준임

3. 중국에서 4100억위안(약 74조원) 규모의 자금을 해외로 불법 송금해온 ‘지하은행’이 적발됨
– 이들 지하은행은 금융거래 규제가 느슨한 홍콩에 10여개의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뒤 800여개 비거주민계좌를 활용해 중국 내 자금을 해외로 송금했음
– 비거주민계좌는 역외기업이 중국 내 업무 결산을 쉽게 하기 위해 은행에 개설하는 것으로, 이 계좌를 활용하면 중국 정부의 외국환 송금 한도 규제를 회피할 수 있음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유언대용신탁
– 유산을 남기는 사람이 “내가 죽은 뒤 미리 약속한 방법대로 재산을 처리하라”는 내용으로 금융회사와 맺는 계약임.
법적으로 유언이 아닌 신탁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유언이 갖춰야 할 엄격한 요건을 피하면서 재산을 후대에 원하는 방식대로 물려줄 수 있음.
2011년 신탁법 개정으로 도입됐으며, 국내 다수의 금융회사가 새로운 사업분야로 삼고 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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