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출신 라훌 아이자즈 기자, 단막극 연출감독으로 ‘데뷔’
[아시아엔=편집국] 파키스탄 출신 라훌 아이자즈 <아시아엔> 기자가 ‘서울 플레이어 10분 연극 페스티벌’(Seoul Players’ 10 Minute Play Festival)에서 ‘연출 감독’으로 첫 데뷔를 한다.
오는 13~14일 서울 구로시 예술나무시어터에서 개최되는 서울 플레이어 10분 연극 페스티벌에선 16개 단막극이 관객투표를 통해 경쟁할 예정이다. 이 중 투표 상위권을 차지한 단막극 세 편이 오는 21일 다시 무대를 펼쳐 경쟁한다. 3개극 중 1위로 뽑힌 연극은 ‘베스트 오브 페스티벌’(Best of Festival)의 영광을 거머쥔다.
라훌 아이자즈 감독이 연출한 단막극 ‘바람의 기원’(Origin of the Wind)은 미국의 제니퍼 웨서가 동명극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이 단막극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위스 정신의학자 칼 구스타브 융(Carl Jung)을 토대로 만든 이야기다. 환자 루카(Luca)가 정신과 의사 마티아스 커글러(Dr. Mathias Kugler)와의 대화 속에서 질병을 이겨나가는지에 대한 과정을 그리고 있다. 가란 피즈거라드(Garan Fitzgerald)가 정신과 의사 커글러 역을, 키엘 테난트(Kyle Tennant)가 라카 역을, 제이크 권(Jake Kwon)이 쿠글라의 친구 안드리아 역을 맡았다.
라훌 아이자즈 감독은 “배우들과 함께 매주 거의 두 달 동안 연습에 매진했다”며 “화려한 무대 장식과 의상을 최소화하는 대신, 배우의 연기에 더욱 집중했다”고 말했다.
라훌 아이자즈 감독은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영화와 예술을 전공했으며 현재 사진작가로도 활동중이다.?그는 오는 28일 개최되는 ‘거제도 국제 사진 축제’(Geoje International Photo Festival)에 자신의 작품 4점을 출품할 예정이다.
티켓가격은 1만5000원이며 홈페이지(www.seoulplayers.org)와 이메일(ticketing@seoulplayers.com)을 통해 구매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