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달인들의 5가지 비결···이명현·기흥성·최정화·김강자·신능균·정주영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회 명예회장] 성공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세상에는 성공한 사람보다 실패한 사람이 더 많다. 왜 그럴까? 우리가 성공하는 방법을 모르거나 알고도 실행하지 못한 결과일 것이다. 성공 비결에는 공통점이 있다.

첫째, 공짜는 없다.

우연히 이뤄진 성공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모형건축의 달인으로 평가받는 기흥성씨는 수많은 밤샘작업 끝에 심장병을 얻었다. 기씨는 십수년 달아온 심장 박동기를 ‘훈장’이라고 되뇌었다.

이명현 전 교육부장관은 여자를 사귀면 공부에 방해가 된다며 44세가 되어서야 결혼을 하는 고집을 부렸다. 초등학교만 졸업한 학력으로 검정고시를 거쳐 서울대교수, 교육부장관에 이른 이 전장관의 삶의 철학은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이다.

둘째, 미쳐야 한다.

동시통역사 최정화씨는 프랑스 파리 통역대학원 시절 꿈도 한국어 프랑스어 영어 3개국 언어로 꾸었다고 한다. 최씨는 통역대학원에서 동양인 최초로 박사학위를 받기까지 실력 100%에 400%를 더 준비한다는 신념으로 노력했다. 중앙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박사는 수술 시 왼손을 쓸 수 있게 하기 위해 후배들에게 왼손식사를 강요하고 밤마다 방석 꿰매는 연습을 시켰다. 수술 현장에서 실수를 하면 가해지는 폭력과 욕설, 상식을 넘어서는 송 박사의 행동에는 100% 완벽해야 한다는 신념이 자리 잡고 있다.

셋째, 남보다 한 발 빨라야 한다.

여성 최초로 총경에 오른 김강자 전 서장은 최초의 여성경감, 최초의 여자형사, 기동대 창설, 교총순찰대 등 여경의 업무영역을 개척해냈다는 평가를 들었다.6개 국어를 구사하는 IOC 김운용 위원은 국제화시대에 외국어가 무기라는 생각에 학창시절부터 영어와 스페인어, 불어를 공부했다.

넷째, 너무 늦은 시작은 없다.

미국에서도 인정받는 애니메이터 신능균씨가 “2류 애니메이터는 되기 싫다”며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나이는 35세였다. 미국 에미상을 4회 수상하는 성공을 일궈냈다.

다섯째, 낙천적이다.

영원한 도전자 정주영

울산 모래벌판 사진 한 장을 들고 4500만 달러의 차관을 얻어내 조선소를 만든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의 얘기는 잘 알려진 일이다.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은 공무원 시절 보고서를 13번이나 퇴짜를 맞으면서도 불평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문화부 차관에서 퇴임하는 날 학원 수강신청을 한 낙천적 사고방식이 비영화인 출신으로 해외영화제의 심사위원장까지 위촉된 비결이다.

옛날에 한 청년이 임금을 찾아가 인생의 성공비결을 가르쳐 달라고 간청을 했다. 임금은 말없이 컵에다 포도주를 가득 따라 청년에게 건네주면서 별안간 큰 소리로 군인을 불렀다.

“이 젊은 청년이 저 포도주 잔을 들고 시내를 한 바퀴 도는 동안 너는 칼을 빼들고 그를 따라라. 만약 포도주를 엎지를 때에는 당장에 목을 내리쳐라!” 라고 명령했다. 청년이 식은 땀을 흘리며 조심조심 그 잔을 들고 시내를 한 바퀴 돌아오자 임금님은 시내를 도는 동안 무엇을 보고 들었는지 물었다.

청년은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듣지도 못했다고 대답했다. 임금은 큰 소리로 다시 물었다. “넌 거리에 있는 거지도, 장사꾼들도 못 보고 술집에서 노래하는 것도 못 들었단 말이냐?” 청년은 “네 저는 아무 것도 보지도, 듣지도 못했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임금이 말했다. “그렇다! 그것이 네 인생의 성공비결이다.”

“네가 거리를 한 바퀴 돌면서 그 포도주잔만 바라보느라 정신을 집중시킨 것처럼 모든 것에 집중하고 살면 인생에 성공할 것이고, 유혹과 악한 소리도 네게 들려오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일에 몰두하지 못하는 사람은 다른 일에서 더 큰 만족을 얻을 것 같은 생각에 주변을 기웃거리곤 한다. 그러나 참다운 성공의 비결은 자기가 하는 일에 긍지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러면 그 일뿐만 아니라 다른 일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

정신일도하사불성(精神一到何事不成)이라는 말이 있다. 정신을 집중하면 못 이룰 일이 없다는 뜻이다. 필자 역시 지난 30여년 동안 도(道)닦는 데에 온 정신을 집중하며 살았다. 그리고 일흔이 넘은 나이에 지난 5년간 ‘덕화만발’ 카페를 성공시키기 위해 온통 몸과 마음을 던졌다. 그 결과 이제야 성공을 향한 서광(瑞光)이 보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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