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기자 ‘입맛 당기는’ 김밥의 매력포인트는?
[아시아엔=라드와 아시라프 기자] 한국의 대표적 음식 중 하나인 ‘김밥’은 또다른 대표음식인 김치와 함께 가볍게 먹는 점심 또는 점심도시락 단골메뉴로 유명하다. 하지만 준비 과정이 만만치 않은 까닭에, 요즘은 소풍 등 특별한 경우에만 도시락으로 준비한다.
지금의 형태를 갖춘 김밥은 1950년 처음 등장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하지만 김에 밥을 싸서 먹는 음식문화는 오래 전부터 존재했다. 어떤 이들은 김밥이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으로부터 유래됐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일본의 김초밥(후토마키)과 김밥은 생김새가 유사하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참기름을 사용하는 김밥과 달리 일본은 식초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김밥엔 밥과 함께 당근, 오이, 단무지, 시금치 등 다양한 채소들과 함께 햄, 계란부침이 들어간다. 이 재료들을 김으로 싼 뒤 참기름을 겉에 바르면 김밥이 완성된다. 필자는 김밥 중에서도 소고기과 참치김밥을 즐기는 편이다. 소고기 김밥은 소고기를 간장에 재워 만든 ‘불고기’를 속 재료로 사용하고, 참치김밥은 참치와 단무지, 오이 그리고 마요네즈를 참치와 섞어서 속 재료를 만든다. 최근엔 김밥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만든 퓨전 김밥들도 등장하고 있다. 크림치즈롤김밥이 그 중 하나로, 김 안에 햄이나 참치 대신 크림치즈가 들어가고 단무지, 당근, 밥을 함께 싸서 만든다. 일견 어울리지 않는 조합처럼 보이지만, 맛은 최고다. 새우튀김김밥 역시 새로운 퓨전 김밥 중 하나다. 고기나 게살, 계란부침 대신 새우튀김이 들어간다.
한국의 전통음식 김치도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의 속 재료로 쓰인다. 삼각형 모양을 하고 있어 ‘삼각김밥’이라 불리는데, 조미료로 맛을 낸 밥 안에 다양한 속 재료가 들어가 있다. 삼각김밥에는 김치볶음밥부터 돼지고기, 참치, 야채 등 다양한 재료가 사용된다. 김밥은 지하철, 길가, 편의점 등 한국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다. 심지어 김밥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식당들도 있다. 이렇듯 김밥은 한국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별미’다. 번역 김아람 인턴기자